당일치기로 광주광역시로 가려고 무심코 코레일 사이트에서 용산발 광주행 또는 용산발 광주송정가는 목포행 호남선 열차 예매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가 안보이는데다, 차종도 별로 없더군요. 복선화 되었다던데 수요가 부족한지 차종과 시간대가 너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거기에 용산역은 집에서 직행으로 가는 버스도 없으니 그닥 접근성도 좋지 않아요. ㅠㅠ(집앞에 서울역으로 바로 가는 버스 있어서 금방 서울역으로 갈수 있습니다.)
제가 영남사람이라 보니 주로 영남쪽을 가면 항상 서울역에서 경부선 열차를 타고 가게 됩니다.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 잡아서 원하는 차를 잡아서 편하게 갈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 영남권 도시(김천,구미,대구,밀양,포항, 부산)등을 갈 때엔 열차 타고 가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 습관때문에 호남선 열차타고 광주는 차표 구입하려다 큰코 다쳤군요 -_-;;
호남쪽 도시 가는 길엔 기차보단 버스가 배차간격도 좁고, 차도 많고, 원하는 시간대에 선택하여 가면 되는지라, 결국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왕복으로 서울-광주간을 가게 되었습니다.
ps. 호남선KTX와 전라선KTX 전용 선로 만들지 않는 이상 호남선에 경부선 처럼 많은 열차가 돌아다니기가 힘들듯한데다 KTX산천 열차가 결함생겨서 많이 안다니니 뭐 열차 타고 호남쉽게 갈수 있을까?
홍대앞에 특이한 음식점과 맛있는 집은 많아도, 평소처럼 밥을 먹는 식당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죠.
저는 췌장염때문에 일반인처럼 식사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일단 지방이 많이 들어간 돼지고기나 튀김류먹으면 다음날 설사하고 소화불량에 복통이 심하니, 웬간해선 피하게 되지요.
(진단 받은게 2010년 5월 초쯤. 정말 몸이 아픈 걸 느끼는데 겉은 멀쩡하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라 여러 병원 전전한 끝에 얻은 결과. 몇년전에도 고기 먹고 탈난 적이 수도없이 많았는데도 다들 병으로 인식 안하다, 2010년 5월 초에 간 한 내과에서만 췌장염 진단을 했군요. 내과도 좋은 곳에 가야 제대로 된 진단 받을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됨)
학생식당에서 파는 음식들이 전부 기름진 음식이라 사먹기도 뭐하고, 학교 밖 밥집들도 기름진 음식을 주로 파니 이거 어쩌겠냐... 굶어죽어야 하나 -_-
학생식당의 가격도 너무 올라서 2005년 입학당시의 가격의 대략 2배까지 올라간듯 하다.(1500원->3000원, 보통 요즘은 2500~2700~3000원 정도)
학교앞의 밥집들도 비싸긴 마찬가지인데다, 홍대앞 밥집들이 별로 없는데다 거기서 거기이니 휴
처음으로 먹은 양꼬치 먹고 탈난 후 일주일 내내 약먹고 다니니깐 고생이 심합니다.
대학 입학할때엔 홍대앞이 좋았다만, 이제는 췌장염때문에 먹는 음식 걱정해야할 판이니 어이쿠 머리야.
저는 혼자 밥먹는 이유가 주위 사람들이 튀김, 고기류를 좋아하니 (한*도시락이나 부대찌개, 제육볶음 etc) 같이 안먹을수도 없고, 먹다보면 꽤나 고생한지라 그냥 혼자 먹는게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