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기사를 퍼올립니다.
SI­서버 진영, NEIS ‘서버 고르기’물밑 작업

[전자신문 2004-12-30 09:23]

조달청이 지난 28일 3개 영역에 대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입찰제안서(RFP)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시스템통합(SI) 업체를 비롯한 컴퓨팅 진영이 프로젝트 수주전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가동하고 있는 NEIS 시스템을 개발한 삼성SDS가 단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출사표를 밝힌 LG CNS, 리눅스 클러스터 분야의 전문성을 내세운 포스데이타, 교육 시장의 노하우를 자랑하는 대우정보시스템 외에도 KT가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최고 관전 포인트는 역시 서버 플랫폼 구성. SI 업체들은 제안하는 서버의 성능이 RFP에서 요구한 기준을 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자체 성능 테스트 결과까지 첨부해야하기 때문에 ‘서버 고르기’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비록 교육부가 리눅스 OS 적용을 명문화하지 않았지만 새로 개발되는 NEIS 플랫폼은 자연스럽게 ‘유닉스와 리눅스의 조합’ 형태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패치나 백업의 복잡성, 유지보수 비용 등을 고려해 단독과 그룹 서버의 플랫폼 통일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유닉스로 통일할 경우 초과 비용 부담이, 범용칩으로 통일할 경우 안정성 등의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SI와 서버 업체에서 현재까지 파악되는 분위기는 단독 서버의 경우 32비트와 64비트 겸용칩으로 알려진 노코나(인텔)나 옵테론(AMD), 그리고 2웨이급 유닉스 서버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룹 서버는 단연 유닉스 플랫폼 선택이 대세로 점쳐지는 가운데 리눅스 기반으로 전체를 제안하려는 포스데이타가 아이테니엄 서버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노코나의 경우 4웨이급 서버가 없는 상황이라 그룹 서버 제안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32비트 제온 서버의 경우 주요 서버 공급업체들이 조만간 제품 공급을 중단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실제 이번 프로젝트에 제안될 가능성은 현격히 낮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쟁 구도에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SDS와 삼성전자 간의 공조 및 플랫폼 선택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는 국산 서버를 비롯한 주요 외산 서버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마쳤으며 내부적으로는 제안 스팩을 이미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삼성전자 서버를 모두 수용할 경우 결국 노코나와 IBM으로부터 OEM 공급받고 있는 아이테니엄 서버 x455를 섞어 제안하거나, 삼성전자의 노코나 서버를 단독 서버로 구성하고 그룹서버를 유닉스 서버로 구성하는 안 둘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서버 진영에서는 이런 SI 업체의 계산을 고려해 두 종류의 서버 전략을 함께 펼치고 있다. 한국HP는 아이테니엄 서버와 유닉스 서버를, 한국IBM은 유닉스 서버와 옵테론 서버를, 한국후지쯔는 아이테니엄 서버와 유닉스 서버를 적극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옵테론 서버와 유닉스 서버를,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는 옵테론 서버를 강력히 밀고 있는 분위기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삼성과 LG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대연합을 관측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또한 시범사업의 예산부족과 리스 형태의 서버 구매, 그리고 이 사업이 시범 사업으로 향후 서버 플랫폼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과감하게 1차 사업을 포기하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류현정@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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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산 정기모아, XX강 정기모아....식의 교가를 들어본 여러분들은 교가가 즐겁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짜 즐거운 교가가 있습니다. 바로 제가 다닌 모교 배재고등학교 교가입니다.

우리 동네에서 나만 '배재'에 배정됬다. 그러고나서 예비소집일날 처음 들었는데, 어찌 그게 웃긴지 바로 암기했습니다.

내동생(영파여중에 다님)이 자꾸 "이게 ,교가야? 응원가지."라 한다.
대략 난감하다.

조금있으면 (2005년 2월)졸업식이 다가온다. 배재교가를 학교에서 들을 날이 얼마안남았다.

언제나 들어도 교가같지 않은 교가 -_-

배재 - 교가

우리 배재학당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노래하고 노래하고 다시합시다
우리 배재학당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영원 무궁 하도록
롸롸롸롸 씨스뿜바 배재학당 씨스뿜바
롸롸롸롸 씨스뿜바 배재학당 씨스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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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기사입니다.

악성코드 급증…악몽의 2004

[한국경제 2004-12-28 15:10]

2004년에는 악성코드가 유난히 기승을 부렸다.
특히 넷스카이 두마루 베이글 등은 강력한 전파력으로 한해 동안 많은 피해를 입힌 웜바이러스이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악성코드 국내 피해 신고는 넷스카이.29568이 2 만8천3백44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넷스카이 17424,넷스카이 28008 등이 3~7위를 차지하는 등 넷스카이 변종들 이 맹위를 떨쳤다.

넷스카이.29568은 지난 3월 발견됐으며 다양한 변종을 만들어내며 급속히 확 산됐다.

이 웜은 e메일의 첨부파일과 공유폴더에 만들어진 파일을 통해 전파된다.

e메일 제목은 "Re:Administration","Re:Error","Re:Failer"등이다.

이 웜에 감염되면 윈도 폴더에 FVProtect.exe파일이 만들어지며 감염된 컴퓨터 가 많아지면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한다.

두마루.9324는 지난해 8월에 발견됐음에도 올해도 피해신고건수가 1만3천여건 에 달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발신자가 "Microsoft",제목이 "Use this patch immediately!"인 e메일을 보내 첨부파일 "patch.exe"를 열어보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쉽게 근절 되지 않고 있다.

이 웜에 감염되면 특정 파일 형식에서 e메일 주소를 수집,무차별적으로 메일을 발송하며 감염된 PC에는 특정 포트를 열어 정보를 빼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e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해 전파되는 악성코드 가 급증했다"며 "특히 넷스카이 변종 중에는 특정 날짜에 초단위로 대량 메일을 발송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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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것입니다.
일본 열도를 1년간 흔들게 한 히라하라 아야카(平原綾香)의 Jupiter의 원곡 Gustav Holst의 Jupiter를 소개하겠습니다.


The Planets, op.32

Gustav Holst 1874∼1934

작품 행성의 배경 및 개요

관현악 모음곡「행성」은 1914년∼1916년, '홀스트'의 나이 40∼42세에 작곡한 첫 번째의 대규모 편성의 관현악 작품이다. 1910년에 작곡한「베니 모라」는 그가「행성」을 작곡하기 위한 전초적인 경험이 되었으며, 알제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들은 동양적인 선율은, 당시의 영국인의 귀에 익숙하지 않은 음악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했다. 1913년 그의 친구로부터 점성술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각 행성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점성술적인 감정의 분위기를 명확하게 결정하였지만, 점성술과 연관된「행성」의 표현이 결코 음악적인 암시성을 능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 1 곡 전쟁의 신을 나타내는「화성」이 1914년 8월, 제 1 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에 작곡되었음은 과연 점성술적인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에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수십만개가 될 것이라는 소행성(小行星)들이 있지마는 현재까지는 9개의 행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발견되어 있다. 이 9개의 행성중에서 '홀스트'가 이 곡을 작곡한 1916년에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던「명왕성」과 우리가 살고 있는「지구」를 제외한 7개의「행성」이 작곡되었다.


작품 구성 및 해설


제 1 곡 :

화성(火星), 전쟁의 신(Mars, the Bringer of War).

알레그로, C장조, 5/4박자.



집요하게 되풀이되는 늠름한 리듬과, 성격이 서로 다른 세 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화려하게 전개되는 다이나믹하고 호쾌한 곡이다. 성난 파도처럼 밀어닥치는 클라이막스에서는 강렬한 리듬의 연타가 계속한 다음 포화같은 요란한 소리로써 끝마친다.

무언가 일어날 것 같은 불안하고도 깊은 강렬한 리듬의 연속은 전투에 나가는 장중한 군대의 행진곡을 연상하지만, 곡은 다가올 전쟁으로 인한 죽음의 공포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마지막 부분의 격렬한 연타와 요란한 소리는 실제 전쟁의 느낌을 받는다. 화성, Mars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신'이다. '홀스트'는 각 곡의 부제를 같은 이름의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라고 하면서, 다른 6곡과는 달리, 유독「화성」의 부제를 같은 이름의 신화에 나오는 신과 연관하여「The Bringer of War」라고 명명(命命)한 것과, '홀스트'가 작곡한 7개 행성의 우리 태양계내 순서는,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인데도 불구하고 전쟁과 관련된「화성」을 제 1 곡으로 선택한 것은, 확실히 그가 세계 제 1 차 대전을 예언한 것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제 2 곡 :

금성(金星), 평화의 신(Venus, the Bringer of Peace).

아다지오, 내림 E장조, 4/4박자



세 개의 서정적인 아름다운 주제 가락을 교묘하게 배치하여, 평화롭고 온화함이 가득찬 우아한 곡이며, 먼저의 곡과는 현저한 대조를 이룬다. 호른이외의 금관악기는 침묵을 지키고, 대부분이 여린음으로써 연주된다. 첼레스타의 맑은 아르페지오가 섬세한 물결을 부각시킨다.

먼저 곡과의 분위기가 완연히 다르다. 평화롭고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넘치는 선율이 독주 호른과 목관으로 연주된다. 한가로운 민요풍의 독주 바이올린 연주는 림스키 콜사콥의 교향곡 모음곡「세헤라자드」에서 들을 수 있는 현란한 현의 비상(飛上)을 감지할 수 있다.


제 3 곡 :

수성(水星), 날개달린 신의 사신(使神 : Mercury, the Winged Messenger).

비바체, 6/8박자.



기발한 동기와 명랑한 두 개의 주제를 골자로 해서 론도풍으로 정리한 경쾌하고 익살스러운 곡으로, 그 해학미만 해도 스케르쪼의 구실을 하고 있다. 회오리 바람처럼 맴돌며 날아가는 사자(使者)를 연상시키는 우스꽝스럽고도 엉뚱한 동기로 시작한다.

날개달린 사자(使者)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하늘을 종횡으로 날으면서, 익살스럽게 종을 울리고는 노크해 소식을 전해준다.


제 4 곡 :

목성(木星), 쾌락의 신(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

알레그로·지오코소, C장조, 2/4박자.



7곡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구성의 변화가 다채로운 곡으로서 상쾌하고 즐거운 4개의 주제를 가지고, 곳곳에 환희가 충만한 곡이며, 6개의 호른이 주동적인 구실을 한다. 제 4 주제는 그의 곡으로는 보기 드물게 정연한 악식을 지닌 가곡풍 가락으로서, 후에 작곡자 자신에 의해 독립된 가곡으로 개작되었다.

MBC 9시 뉴스의 시그날 뮤직(Signal Music)이 이 곡의 처음 부분이다. 민요풍의 친근감을 주는 제 4 주제는 따라 부를 수 있어 즐겁다.
제 4주제는 일본의 히라하라 아야카(平原綾香)가 곡에 가사를 붙어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04년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에 출현해 Jupiter를 불렀다.

히라하라 아야카(平原綾香)의 Jupiter 듣기



제 5 곡 :

토성(土星), 노년의 신(Saturn, the Bringer of Old Age).

아다지오, C장조. 4/4박자.



어두운 2분음표의 화음 동기와, 우수가 깃들인 두개의 주제를 변주하여 결합하고 노경(老境)이 짙은 그림자로 표현하고 있다. 곡은 오르간이 페달을 더한 긴 끔음이 종소리와 함께 희미하게 용해되면서 평화롭게 사라진다.

노년의 쇠약과 절망을 암시하는 우울하고 공허한 선율이 신음하듯이 연주된다.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일어서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는 듯, 조용히 유언을 남기고 종소리와 함께 평화스럽게 사라진다.


제 6 곡 :

천왕성(天王星), 마술의 신(Uranus, the Magician).

알레그로, C장조, 6/4박자.



괴상한 동기와 주제를 계속해서 드러내어 교묘한 관현악의 수법을 구사하여 마술적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뒤카의「마법사의 제자」의 선율이 여기 있다. 그래서 부제를「마술의 행성」이라고 했을까? 마술사의 주문이 나타나 강조되면서 교묘한 라르고ㅡ이 코다로서 마술의 연극은 끝난다.


제 7 곡 :

해왕성(海王星), 신비의 신(Neptune, the Mystic).

안단테, 5/4박자( 3박자 + 2박자 ).



두 개의 그윽한 주제로, 가사가 없는 여성 합창을 교묘하게 살려, 전 곡이 피아니시모로 연주되어, 이색적인 모음곡의 끝곡다운 무한한 신비감에 가득찬, 이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곡이다.

신비스러운 선율이 하아프, 현, 첼레스타에 실려 천상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윽고 멀리서 들려오는 가사없는 여성합창은 신비감을 더해 준다. 오묘한 무한의 노래를 계속부르면서 사라져가는 여성합창은,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를 떠나 미지의 세계로 향해 가는 우주선 보이저 1, 2호를 생각하게 한다.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탐사선은 지구인의 소리 - 베토벤의 교향곡 제 5 번 자연의 소리등 - 을 싣고 있으며 1990년에 태양계를 벗어날 것이다) 여성합창은 실제 연주시에는 무대에 보여서는 안된다.

'홀스트' 가「행성」을 작곡할 무렵「명왕성」이 발견되었더라면, 지금의「해왕성」의 곡이 「명왕성」이 되고 새로운 곡이「해왕성」의 이름으로 작곡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신비스럽고도 사라져 가는 여성합창을 지닌「해왕성」은 태양계의 마지막 곡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The Planets와 부제(副題)의 번역

「The Planets」는 국내의 서적과 레코드해설면에는「혹성(惑星)」으로 번역되어 있으나 이는 일본말이고 우리말로는 행성(行星)이다. 학창시절에 교과서에서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천체를「행성」이라고 배운데도 불구하고 일본말인「혹성」을「행성」과는 다른 천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일부 국내 책에서는「유성(遊星)」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밤하늘에 순간적으로 빛을 내며 흘러 내리는 별똥별을「유성(流星)」이라고 하기에「Planet」를「유성(遊星)」이라고 하지 않는다. '홀스트'의「The Planets」는「행성(行星)」이라고 번역되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각 행성, Mars, Venus, Mercury, Jupiter, Saturn, Uranus, Neptune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이다. 1920년 전곡 초연시, '홀스트'는 기자에게 "각 곡은 같은 이름의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는 어떤 관계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각 행성의 부제를 '전쟁의 신(The Bringer of War)', '날개달린 신의 사신(the Winged Messenger)', '신비의 신(The Mystic)'등 모두 '……의 신'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이는 작곡자의 의도를 무시한 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연관시켜 번역한 결과인 것 같다. 오히려「화성(전쟁의 행성)」,「금성(평화의 행성)」,「수성(날개달린 사자(使者)의 행성)」,「목성(쾌락의 행성)」,「토성(노년의 행성)」,「천왕성(마술의 행성)」,「해왕성(신비의 행성)」으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부제를 넓은 의미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작곡자의 의도와도 부합되는 것 같다.

작곡가 '홀스트'의 생애와 작품


'구스타프 테오도르 홀스트'(Gustav Teodore Holst)는 1874년 9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150km쯤 떨어진 첼텐햄(Cheltenham)에서 태어났다. 그의 조상은 스웨덴에서 영국으로 이주해 왔으며, 아버지는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자였다. 홀스트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엄격한 감시하에 피아노를 배웠으나, 그의 오른팔의 신경통 증세로, 그의 아버지는 홀스트가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옥스퍼드에서 대위법을 배우게 하였다.

1893년 런던의 왕립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스탠포드(Charles Stanford : 영국의 작곡가·교육가 : 1852∼1924)에게 작곡을 배웠으며, 1895년 동급생인 본·윌리암스(Vaughan Williams : 1872∼1958)를 만나 절친한 친구가 되어 후에 영국민요를 함께 연구하였다. 1898년 트롬본 연주자로서 칼·로사 가극장(The Carl Rosa Opera Company)에 소속되었으나 후에 스코틀랜드 교향악단(The Scottish Orchestra)으로 옮겼다. 여기에서의 경험이 후에 그가 관현악곡을 작곡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1901년 결혼 후, 여학교와 대학에서 음악을 지도하고 지휘도 했다. 그의 교수법은 특이하여, 학생들이 직접 행(行)하면서 배우는 것을 주장하며 교과서를 멀리 하고, 시험을 싫어했다.

1920년 그의 첫 대규모 관현악 모음곡인「행성」의 성공으로 홀스트는 출판업자의 의뢰로 초기의 작품을 개작하기도 하고, 강의와 지휘로 바쁘게 생활하였으며, 1932년 1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작곡을 지도하기도 했다. 1934년 5월25일, 60세의 일기로 영면한 홀스트는, 특히 동양철학에 관심을 가져 산스크리트(Sanskrit : 범어)를 연구했으며, 동양적인 멜로디와 민요에 의한 곡을 많이 작곡했다. 영국에서는 헨리 퍼어셀(Henry Purcell : 1659∼1695 : 17세기 후반의 영국의 최대 작곡가)의 재현이라는 말까지 듣기도 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1903년에 작곡한 교향시「인드라(INDRA OP.13)」, 1909∼1910년에 작곡한 동양적 모음곡「베니 모라(BENI MORA OP.29-1)」를 비롯하여 실내악, 가곡, 협주곡, 합창곡등이 있으며, 작품번호는 53번까지 부여되어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행성(THE PLANETS)」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으며, 국내에 소개된 유일한 곡이다. 하지만 '홀스트' 자신은 이 곡을 그의 최고 작품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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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히로타카 요시오카 미라클리눅스 CTO

[전자신문 2004-12-30 09:23]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와 같은 대형 레퍼런스는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진행중인 아시아눅스 프로젝트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히로타카 요시오카 일본 미라클리눅스 CTO는 아시아눅스 2.0 버전 개발 프로젝트 킥오프미팅 행사장에서 한국의 NEIS 프로젝트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수천 개의 편의점을 연계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리눅스로 구축한 바 있기는 하지만 현재는 한국의 NEIS 프로젝트가 아시아에서는 가장 주목되는 사업”이라며 “한글과컴퓨터가 이 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아시아눅스 파트너로서 홍기리눅스와 일본 미라클리눅스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시아눅스 개발자들은 NEIS에 대한 시스템 구성을 파악한 뒤 아시아눅스가 도입될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기술지원팀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눅스 시장이 작은 한국은 이번 NEIS 프로젝트를 통해 리눅스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모가 작고 수익을 만들어내기도 쉽지 않은 한국의 리눅스 전문업체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내년부터 본격적인 레퍼런스 확보에 나서는 아시아눅스 프로젝트에도 시장창출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눅스는 개별 리눅스업체들이 개발한 제품과는 달리 대형 하드웨어 벤더로부터 기능은 물론 사후관리에 대한 약속까지 받은 제품으로 대형 프로젝트에 도입하는데 따른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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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신문 아이뉴스24 기사입니다.

SW 대표 3사, '마의 벽' 300억원 매출 돌파

[아이뉴스24 2004-12-31 18:12]

<아이뉴스24>
핸디소프트, 안철수연구소, 한글과컴퓨터 중견 SW업체 3인방이 연초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다국적 기업과의 전면전도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올해 큰 일을 해냈다. SW 전문개발업체에게 '마의 벽'이라 불렸던 매출 300억원을 나란히 돌파한 것이다. 이제 '마의 벽'은 상향조정됐다.

3사는 2005년 매출목표도 전년대비 크게 늘려잡았다. 업체간 매출 경쟁도 그 어느때보다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핸디소프트는 2005년 전년대비 60% 증가한 매출 800억원에 도전한다. 하드웨어 매출이 포함되긴 했지만 국내 SW업계에선 쉽게 넘볼 수 없는 수준이다.

핸디소프트는 2005년 해외 매출 비중도 전체 5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 2004년의 경우 핸디소프트는 전체 매출 500억원중 200억원을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주력할 분야는 2004년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와 그룹웨어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지식포털(EKP) 솔루션. 특히 BPM 시장에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보안 분야의 강자인 안철수연구소도 2005년 수주 기준으로 대망의 매출 500억원 달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2004년 3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되는 것을 감안할때 안연구소의 이같은 목표는 매우 파격적인 수치. 이에 대해 안연구소는 현실적으로 봤을때도 최소 매출 400억원 돌파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안연구소는 2005년 새로운 시장과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파웨어 차단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을 새로운 먹거리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

안연구소는 "2004년 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두배 늘어난 20억원 안팎의 매출이 기대된다"면서 "2005년에는 중국과 일본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단순 패키지 SW업체에서 서버와 데스크톱PC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는 2004년 매출이 3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2005년에는 400억원 매출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오피스 SW 시장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각오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1천억원 규모인 오피스 시장에서 카피수 기준으로 점유율 30%,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의 경우 리눅스 사업도 주목된다. 한컴은 서버와 데스크톱PC용 리눅스 배포판 개발은 완료한 상황. 2005년 3월에는 리눅스 기반 오피스SW도 선보일 예정이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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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A자형 인재가 돼라 ..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경제 2004-12-10 15:34]

"이젠 A자형 인재가 필요하다.A자형은 사람인(人)자와 그 사이를 잇는 선이 삼 각균형을 이루는 상태.즉 전문성.인성.팀워크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말한다.도 요타의 T자형(전문성과 연관지식 갖춘 프로)에 팀으로 성과를 높이는 능력이 추 가된 개념이다."
신간 "CEO 안철수,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안철수 지음,김영사)에 나오는 이 구절은 글로벌 경쟁시대의 인재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잘나가던 의사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안철수연구소 대표로 변신했던 저자.

세계경제포럼의 "차세대 아시아의 리더 한국대표 18인",비즈니스위크의 "아시아 의 별 25인"에 뽑힌 그는 이 책에서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 제2의 성장엔진이 무 엇인지를 제시한다.

그 중 핵심이 바로 "A자형 인재"다.

10년 전 서울 서초동 뒷골목에서 3명으로 시작해 매출액 20%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와 전문인력 3백여명의 통합보안회사로 성장한 이 회사의 숨은 힘도 여기에 서 나왔다.

이는 곧 "영혼이 있는 승부"로 세계적 멘토 반열에 오른 그의 21세기 인재관이 며 개인.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안철수 방식"이기도 하다.

그는 먼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그 분야의 지식과 끊임없는 자기계발 노력 ,문제해결.개선능력,창조력,고객지향성 등 5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성" 부문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도전정신 ,긍정적인 사고방식,사명감과 공익정신을 핵심 요소로 든다.

팀워크 능력을 키우는데는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열린 생각,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커뮤니케이션 능력,후배양성 능력,동기부여와 연계된 리더십 등 을 중시한다.

결국 우리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한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커뮤니 케이션 능력까지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없는 전문가는 자신이 맡은 일은 잘 하지만 그 일의 결과 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서 더 높은 수준의 성과로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것.

이 한계를 뛰어넘고 조직과 인재가 입체적으로 "윈-윈"하는 것이 바로 21세기의 성장동력이다.

그는 또 국민소득 1만달러 수준까지 이끈 키워드가 "제조업"과 "위험감수"였 다면 2만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키워드는 "지식정보산업"과 "위험관리"라 고 얘기한다.

아울러 "타인이나 타집단에 대한 존중과 배려""장기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에 대 한 인정""기초와 기본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절실하다고 그는 역설한다.

2백60쪽,1만9백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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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퍼왔습니다.
'책벌레' 안철수 사장이 책을 쓰는 3가지 이유

[오마이뉴스 2004-12-10 19:49]

[오마이뉴스 이승훈 기자]



ⓒ2004 김영사
책 쓰는 CEO(최고경영자) 안철수 사장이 9번째 책을 냈다. 2001년 <영혼이 있는 승부>를 출간한지 3년만이다.

이번 책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란 제목의 칼럼집으로 그동안 써온 일기와 메모, 안철수 연구소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등을 묶은 것이다. 이번 책에서 안 사장은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 환경 속에서 개인과 조직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건들을 소개하고 나름의 해법을 소개하고 있다.


“도요타에는 자신의 핵심 분야에 전문적인 깊이가 있으면서 다른 분야 상식도 포용하는 ‘T자형 인재’가 있다면 안철수연구소에는 ‘A자형 인재’가 있습니다. A자는 사람인(人)자의 중간에 선(-)이 놓여있는 것으로 'T자형 인재‘들이 갖추어야할 요소들에다가 서로간의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3년간 안철수 연구소의 규모가 커지고 새롭게 합류한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조직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에 팀워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결합되어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경험에서 안 사장은 ‘A자형 인재’의 중요성을 배웠다.


책의 전반부에서 안 사장은 지난 3년동안 처음으로 경험하는 성장 정체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의 가닥을 잡아나갔던 경험에 대해서 들려준다. 이어 후반부에서는 한국 IT산업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우리는 진정한 인터넷 강국인가‘, ’한국에서는 빌게이츠도 성공하기 어렵다‘ 등의 칼럼을 통해서는 한국IT산업의 아킬레스건을 파헤친다.


책을 마무리하면서는 IT 기업인들과 젊은 세대를 위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책벌래’로 유명한 안 사장은 ‘책 읽는 즐거움’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를 젊은 세대들에게 강조한다.


안 사장이 책을 쓰는 3가지 이유

80년대 컴퓨터관련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해 벌써 20년째 글을 써오고 있는 안 사장이지만 “막상 책이 나오고 보니 왜 더 잘쓰지 못했을까 후회도 되고 부끄럽다”며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벤처 기업인들이 이 책을 통해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책을 내놓으면서 느끼는 이 부끄러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 사장이 바쁜 일상을 쪼개 틈틈이 글을 쓰는 첫번째 이유는‘자신을 위해서’다. 일을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과 책을 보면서 현실과의 접목을 통해 나름대로 깨달았던 부분을 정리할 필요 때문이라는 것이다.


“생각들이 정리가 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배울 여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발전이 없습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고민과 사색의 결과를 글로 정리하는 것처럼 내가 글을 쓰는 것은 배움의 한 과정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업계를 위해서’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벤처 기업 경영자들이 안 사장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


“벤처업계 경영자들과 조직원들이 시행착오를 줄여 개별 기업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된다면 내 경험과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이유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다. 나름대로 고민했던 내용들을 가능한 많은 사람과 공유하면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쓴다는 것이다.


때문에 안 사장은 빌 게이츠도 성공을 장담하기 힘든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 문제, 인터넷 강국이라는 허상 속에 가려진 정보보안 의식 부재와 핵심부품의 해외 의존도 심화 등 부끄러운 내용이라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치있다고 말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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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씨가 쓴 책 "CEO안철수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읽다가 캐즘(Chasm)이란 말이 나왔다. 순간 사카모토 류이치 앨범 Chasm이 생각났다.


CHASM Track 03 - Chasm 坂本龍一


사카모토 류이치의 앨범 CHASM

사전에서
chasm [kǽzm] 【Gk 「아가리를 벌린 구렁」의 뜻에서】 n.
1 (지면˙바위 등의) 깊게 갈라진 넓은 틈; 깊은 수렁; (벽˙돌담의) 금, 균열
2 (연속한 것의) 단절, 공백, 탈락 ((in))
3 빈 틈(gap); 결함
4 (감정˙의견의) 차이 ((between))

안철수씨가 의도한 말
캐즘이론 [Chasm]
제품이 아무리 훌륭해도 일반인들이 사용하기까지 넘어야 하는 침체기를 가리키는 경제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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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체성 : 10가지 코드로 미국을 말한다
김형인 지음
총 95 쪽 | 2003년 06월 30일
살림
ISBN : 8952200985



목차
1. 열가지 문화 코드
2. 다수의 횡포에 대한견제 - 개인주의
3. 미국인의 원초적 생존 방식 - 자유의 예찬
4. 보통 사람의 나라 평등주의
5. 미국의 수출품 No. 1 - 법치주의
6. 멜팅 포트를 넘어 샐러드 보울로 - 다문화주의
7. 충성 서약과 악의 축 - 퓨리턴 정신
8. 움직이는 서부 - 개척정신
9. 검증되지 않은 것은 믿지도 말자 - 실용주의
10. 맨해튼 프로젝트와 아메리칸 시스템 - 과학, 기술에 대한 신뢰
11. 비즈니스 매너 - 미래지향성과 직설적 표현
12. 열 가지 코드를 마무리지며


사람들은 서로 친미, 반미를 외치며 난리다. 하나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6.25전쟁때 미국이 우리나라를 도운만큼 우리도 미국을 많이 도와야 한다고 시위를 벌인다(사대주의의 발상). 그리고 나머지는 용산에 있는 미군부대에서 시위를 부리고 난동을 부리며 심지어 미군 부대에 침입해 성조기를 불태운다(과격한 민족주의자들의 발상)

"생존의 W이론"의 저자 이면우 교수가 지적하듯이 우리나라는 '운동하느라 볼일 못보는 나라'이다. (89쪽 참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을 너무도 잘안다고 한다. 위에 소개한 친미, 반미하는 사람들도 서로 "미국을 잘안다!"고 한다. 그러나 어떻게 알았나고 하면, 친미는 미국이 50년대에 부터 지금까지 도와줘서 안다고 한다. 반미는 유럽의 시선에서 바라온 비판적인 미국관을 수입해서 잘 안다고 하였다.

우리가 정말 싫어하는 나라 미국 그러나 제일 가고 싶은 나라 미국을 제대로 보여 준 책은 바로 "미국의 정체성-10가지 코드로 미국을 해부한다"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미국에 대해서 너무도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는 미국은 TV방송에서나 아니면 할리우드 영화에서, 잡지, 신문등에서만 접했다. 할리우드 영화는 미국사람을 타깃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인을 타킷을 잡았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환상만을 키워주기에 충분하다.
TV방송이나 신문, 잡지는 TV방송사의 운영방침이나 신문사나 잡지자의 운영방침에 의하여 미국을 소개하기 때문에 제대로 미국을 볼 수가 없다.

이 책을 보고는 다른 사람보다 미국에 대해 좀더 알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개인주의에 대한 것을 바로 설명하였다. 신문을 보면 종종 개인주의때문에라고 써져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인주의를 단체의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얌체족 같은 부정적인 의미, 즉, 이기주의로 본다. 그러나 개인주의
나의 주장도 내세우지만 타인의 취향도 존중한다는 긍정적인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미국은 평등주의라 하여 교육의 기회균등이 잘된 나라라고 썼다. 가만, 조선일보에서는 "미국의 교육은 경쟁체제로 나가는데, 우리나라는..."식의 기사를 많이 썼는데...
책에서는 미국은 계급적 불만이나 계층적 위화감이 적다. 강남에 사는 사람들을 떼도둑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시각과 상당히 틀리다 라고 썼다. 이 책을 보고서는 조선일보도 미국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미국에 대한 글을 거의 긍정적으로 썼다. 다만, 퓨리턴(청교도라고 번역된다)의 집요한 세계재패의 의도와 포르노 문제 같은 다루기 어려운 지나친 자유에 대해서도 썼다.

우리나라는 너무 집단주의가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다. 미국같이 개인주의성향이 강한 나라에서는 토론을 하여도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데 비해, 같은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고 쓰레기이며, 힘 센 집단에서 거슬리는 의견을 주장하면 바로 왕따당한다.
TV토론회에서 논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면서 무조건 자기 당, 집단등등의 주장만 옮다는 식으로 나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것은 집단주의의 폐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미국에 대한 시선은 우리가 알지 못했다. 요즘 유행하는 미국에 대한 생각은 유럽에서 반미주의자들이 떠드는 것을 베낀 것이다. 유럽사람들은 유럽에는 문화가 있으나 미국은 문화가 없고 물질적이고, 퇴폐적 자본주의의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럽사람들의 시선으로 미국을 본것을 가지고 미국을 알았다고 하는데, 유럽이라는 프리즘으로 미국을 바라본 것이다.
나는 이 책은 진짜 우리나라사람이 제대로 본 미국의 실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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