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Korea에서 퍼온 기사입니다.
MS「불여우」사냥 성공할까?
Charles Cooper (CNET News.com)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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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윈도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분리 계획을 발표할 당시 필자는 MS의 중견 간부가 ‘미끼’를 물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었다.
“MS는 파이어폭스의 성장을 늦출 만한 방법을 발견해냈다고 확신합니까? 심지어 일부 잃어버린 고객들을 다시 찾아올 만한 방법이라도 말이죠”
이날 MS 회장인 빌 게이츠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베타 버전을 발표하기 위해 RSA 컨퍼런스 무대에 오르고 있었다. 이 버전은 수년간 인터페이스 개선은 차치하고서라도 새로운 보안 기능을 추가할 것을 거세게 요구받고 있었다.
MS는 이번 베타 버전 출시를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 당연히 필자는 MS가 이번 기회에 부상할 것으로 생각했다. 필자 생각에,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모질라 재단이 배출한 ‘유해물’들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할 것처럼 보였다.
실망스러웠던 파티
그러나 필자는 지금 상당히 당황한 상태다. 필자가 얻은 것이라곤 MS가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는 둥, 이것이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이라는 둥 알아들을 수 없는 마케팅 용어뿐이었다.
아마도 이는 전문 용어로 ‘공격적인’ 표준 PR 실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MS가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 항상 망설였던 것은 아니다. 사실상, 이 회사는 경쟁을 지향하는 데에 상당히 뛰어났다.
파이어폭스와의 경쟁은 MS가 ‘속도’를 올릴 수밖에 없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초 IBM OS/2와 경쟁할 때 MS는 ‘윈도우 때문에 세상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 바 있다. IBM 제품이 더 뛰어났기 때문에, MS의 뛰어난 마케팅 노력은 적절한 순간에 취해진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OS/2가 실패한 원인은 ‘빅 블루’가 자신의 사례를 만들어 내는 데에 있어서 전적으로 어리석었기 때문이다.
IBM의 임원진들은 스페이드를 곧이곧대로 스페이드라 하기에는 콧대가 지나치게 높았다. 그 대신, 기자들에게 자사 고객이 누리는 이점에 대해 의미 없이 반복 설명하는 데 급급했을 뿐이다. 아마도 이는 IBM의 기업 문화와 관련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MS는 더욱 빨랐으며, 더욱 영리했고 그리고 더욱 교활했다. 따라서 MS는 성공을 거뒀다. 경영진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잘 알고 있었다. PC 데스크톱 분야를 장악할 수 있다는 것과 승자에게 따를 수십억 달러의 잠재적인 미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와 비슷한 시나리오가 나중에 일어난 브라우저 전쟁 기간중에 다시 반복됐다. MS 임원진들은 공적이든 사적이든 기자들을 대상으로 넷스케이프를 비하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마크 안드레센이 “치즈버거에 중독된 동호회 소년”이라는 것이 정말 사실이었을까? 당시 필자가 들었던 한 브리핑을 회상해 볼 때 말이다).
다시, 이해관계는 첨예해졌다. 넷스케이프는 실질적인 PC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서 MS 윈도우를 자사 웹 브라우저 네비게이터로 대체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만약 이 전략이 성공했다면, 게이츠와 MS CEO인 스티브 발머는 산소 호흡기로 연명하는 신세가 됐을 것이다.
역사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네비게이터를 따라잡았을 뿐만 아니라 추월해 버렸다. 이 회사의 공격성은 또한 반독점 규제와 정면 충돌했으며, MS는 미 법무부와 장기간의 법정 공방에까지 휘말렸다.
마케팅적 언사가 아닌 진짜 제품을 원한다
파이어폭스는 MS에 대한 가장 최근의 도전 상대다. 모질라 진영은 지난 2월 15일 파이어폭스 1.0을 출시한 이래 2500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500만 중의 일부는 중복 다운로드일 수도 있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다. 필자는 여기서 한 가지 전격 발표를 하겠다. 필자는 지난 가을,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버리고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 결정을 단 1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
MS의 대응은 아직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파이어폭스와의 경쟁은 MS가 더 속도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XP SP2용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의 베타 버전이 이번 여름 늦게 준비될 예정이다. 지난 수년 동안 자사 브라우저를 윈도우 운영체제에 통합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MS로서 이는 정말 큰 작업이다.
이는 도박과 같은 행동이지만, 또한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기도 하다. 윈도우 차기 버전이 2006년 중에 선보일 예정이지만, MS는 운영체제 출시에 있어서 출시일을 놓치는 것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MS는 파이어폭스의 도전에 응전하는 데 또 다른 2년을 기다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일시적인 브라우저 업데이트가 이러한 움직임을 막는 데 실패한다면, MS가 마케팅적 미사여구를 남발하는 것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
MS「불여우」사냥 성공할까?
Charles Cooper (CNET News.com)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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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윈도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분리 계획을 발표할 당시 필자는 MS의 중견 간부가 ‘미끼’를 물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었다.
“MS는 파이어폭스의 성장을 늦출 만한 방법을 발견해냈다고 확신합니까? 심지어 일부 잃어버린 고객들을 다시 찾아올 만한 방법이라도 말이죠”
이날 MS 회장인 빌 게이츠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베타 버전을 발표하기 위해 RSA 컨퍼런스 무대에 오르고 있었다. 이 버전은 수년간 인터페이스 개선은 차치하고서라도 새로운 보안 기능을 추가할 것을 거세게 요구받고 있었다.
MS는 이번 베타 버전 출시를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 당연히 필자는 MS가 이번 기회에 부상할 것으로 생각했다. 필자 생각에,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모질라 재단이 배출한 ‘유해물’들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할 것처럼 보였다.
실망스러웠던 파티
그러나 필자는 지금 상당히 당황한 상태다. 필자가 얻은 것이라곤 MS가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는 둥, 이것이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이라는 둥 알아들을 수 없는 마케팅 용어뿐이었다.
아마도 이는 전문 용어로 ‘공격적인’ 표준 PR 실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MS가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 항상 망설였던 것은 아니다. 사실상, 이 회사는 경쟁을 지향하는 데에 상당히 뛰어났다.
파이어폭스와의 경쟁은 MS가 ‘속도’를 올릴 수밖에 없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초 IBM OS/2와 경쟁할 때 MS는 ‘윈도우 때문에 세상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 바 있다. IBM 제품이 더 뛰어났기 때문에, MS의 뛰어난 마케팅 노력은 적절한 순간에 취해진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OS/2가 실패한 원인은 ‘빅 블루’가 자신의 사례를 만들어 내는 데에 있어서 전적으로 어리석었기 때문이다.
IBM의 임원진들은 스페이드를 곧이곧대로 스페이드라 하기에는 콧대가 지나치게 높았다. 그 대신, 기자들에게 자사 고객이 누리는 이점에 대해 의미 없이 반복 설명하는 데 급급했을 뿐이다. 아마도 이는 IBM의 기업 문화와 관련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MS는 더욱 빨랐으며, 더욱 영리했고 그리고 더욱 교활했다. 따라서 MS는 성공을 거뒀다. 경영진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잘 알고 있었다. PC 데스크톱 분야를 장악할 수 있다는 것과 승자에게 따를 수십억 달러의 잠재적인 미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와 비슷한 시나리오가 나중에 일어난 브라우저 전쟁 기간중에 다시 반복됐다. MS 임원진들은 공적이든 사적이든 기자들을 대상으로 넷스케이프를 비하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마크 안드레센이 “치즈버거에 중독된 동호회 소년”이라는 것이 정말 사실이었을까? 당시 필자가 들었던 한 브리핑을 회상해 볼 때 말이다).
다시, 이해관계는 첨예해졌다. 넷스케이프는 실질적인 PC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서 MS 윈도우를 자사 웹 브라우저 네비게이터로 대체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만약 이 전략이 성공했다면, 게이츠와 MS CEO인 스티브 발머는 산소 호흡기로 연명하는 신세가 됐을 것이다.
역사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네비게이터를 따라잡았을 뿐만 아니라 추월해 버렸다. 이 회사의 공격성은 또한 반독점 규제와 정면 충돌했으며, MS는 미 법무부와 장기간의 법정 공방에까지 휘말렸다.
마케팅적 언사가 아닌 진짜 제품을 원한다
파이어폭스는 MS에 대한 가장 최근의 도전 상대다. 모질라 진영은 지난 2월 15일 파이어폭스 1.0을 출시한 이래 2500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500만 중의 일부는 중복 다운로드일 수도 있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다. 필자는 여기서 한 가지 전격 발표를 하겠다. 필자는 지난 가을,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버리고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 결정을 단 1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
MS의 대응은 아직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파이어폭스와의 경쟁은 MS가 더 속도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XP SP2용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의 베타 버전이 이번 여름 늦게 준비될 예정이다. 지난 수년 동안 자사 브라우저를 윈도우 운영체제에 통합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MS로서 이는 정말 큰 작업이다.
이는 도박과 같은 행동이지만, 또한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기도 하다. 윈도우 차기 버전이 2006년 중에 선보일 예정이지만, MS는 운영체제 출시에 있어서 출시일을 놓치는 것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MS는 파이어폭스의 도전에 응전하는 데 또 다른 2년을 기다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일시적인 브라우저 업데이트가 이러한 움직임을 막는 데 실패한다면, MS가 마케팅적 미사여구를 남발하는 것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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