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경영학과 류춘호 교수님 싸이월드에 있는 자료 보다가 이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류춘호 교수님의 싸이월드 게시판의 졸업생이 후배들에게 라는 제목으로 올라왔습니다.

아래는 졸업생이 후배들에게 파일입니다, hongik-ryuchunho.hwp
아래는 파일에 있는 내용중 하나입니다.

공대생 여러분.. 불필요한 학점따기용 교양은 그만 듣고, 경영대 수업을 듣기를 바랍니다. 특히 마케팅/품질경영(Six Sigma)/의사결정/생산과 경영 과목은 필수로 듣기 바랍니다. 또한, Specialist가 될 것인지 Generalist가 될 것인지 대학 초기에 결정해서.. 소신 것 밀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부가가치는 본인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대학 때 만들어두지 않으면, 사회에서는 다시 만들기 어렵습니다. 대학 4년에 자신의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아두시기 바랍니다.



아부지가 성적표를 보더니... 전공만 듣냐고 핀잔을 주셨다. 공대생이 내리 전공을 줄창 다 듣는 것이 죄냐고 따지듯이 했더니..
아부지 曰 : "너 나 같은 일 하고 싶냐? 컴퓨터쪽은 돈을 벌던지 노가다를 하던지 둘중 하나인데, 돈을 버는 쪽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지,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산업공학이나 경영학쪽을 하는 게 좋지 않나?"
Ego君 : "..."
아부지 曰 : "컴퓨터쪽은 아직도 돈벌데가 많다. 지금 벤처거품이 빠졌긴 해도 아직도 돈 벌곳은 돈 벌어......"
Ego君 : "공학인증인 ABEEK때문에 경영학과 들으면 손해에다 부전공을 하려면 정말 계절학기까지 들어야 하는데요"
아부지 曰 : "내가 니 인생 살아주나? 난 모르겠다. 하여튼 경영학은 꼭들어야 한다."
(위의 대화는 경상도 사투리로 진행됨)

요즘따라 고민되는 병역문제.
학점도 어느정도 나와서 대학원 가기에는 학점 관리만 잘하면 현재 문제 없다. 내 미래 정말 복잡하다.
발등에 불붙은 군대문제. 군대 구타사건이니 총기사건이니, 의료사건이니 뭐다해서 군대가기가 꺼려지고 머리도 굳어질까봐 걱정된다. 하지만 군대도 좋은 사회경험이라고 생각도 된다.
군대에간 내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 희안한놈 다 봤다."
"내가 기독교인으로서 옆에서 여자랑 몇명이서 자봤다, 같은 야한 이야기를 하니 자기가 비정상인이였나 궁금했었다."
"여자가 다 여자로 보이더라"(여성분들에게 죄송의 말씀을 전합니다.)
"군대에도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 있더라" "군대 갈려면 빨리가야겠더라"
...

내가 대학원을 가서 전문기능요원을 한다 그러면 난 Specialist가 된다. 특정한 전문가(컴퓨터분야)가 된다. 군대 갔다와도 내가 마음을 먹기에 따라 Speciallist가 되던지 아님 Generalist가 되던지 둘 중 하나가 된다.
공대에서나 학과에서는 거의 Specialist가 되라고 요구하지.

(요즘따라 ROTC장교 신청 안한것이 후회스럽다. ROTC장교가 힘들긴해도 자기 능력에 따라 공부도 하면서 병역문제 해결 해서 대학원 갈수 도 있고 - 70년대 후반 전자과 출신 강 교수님이 그렇다.)

군대 문제는 뭐 그렇다 치고 "내가 10년이 지났을때 뭐하고 있을까?"를 고민하였다.
  1. 삼성전자를 위시한 대기업에 취직한다.
    홍익대학교 정도면 학점 3.0이상에 토익 어느정도 받으면 거의 웬만한 대기업은 취직된다. 내가 좀 노력을 해서 학점을 관리하면 공사도 거뜬히 취직 가능. 그러면 대학교를 취직하기 위해서 다녔나는 생각을 해본다.
    대학교는 취업을 알선하는 곳이 아닌 학문을 닦는 곳인데 -_-+ 내가 생각을 글려먹었군. 대기업에 10년 있다가 짤릴 가능성도 높음
  2. 변리사 같은 고시를 준비한다.
    주위 사람들 말 믿고 변리사 준비하려다가... 포기했다. 고시는 인내심을 실험하고 암기왕을 뽑는 것이지. 합격되면 인생이 펴지만 잘못하면 신림동의 고시 폐인이 될 가능성이 농후함. 아주 위험하다.
  3. 대학원에 진학해 학문을 닦는다.
    솔직히 컴퓨터공학과가 학문을 닦는다고 해서 문과 같이 고상한 생각을 하며 돈 못 버는 학문을 닦는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응용된 것을 연구한다고 할까? 전기전자공학개론 교수(강사지만)가 공학계열은 국가에서 돈 주면 연구하는 곳이라고 한다. 돈 되는 것에 연구를 많이 한다고 하지. 공대는 그렇다고 한다.(전자쪽 수업을 들어서 그런지 원. 전자공학에서 음성처리가 그다지 연구 안하는 것이 돈이 별로 안된다고 그랬던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 내가 제대로 쓴것 맞나?-_-) 시키는대로 한다는 공돌이의 숙명이 계속 이어지구나.
  4. 자영업을 한다.
    대학교 나와서 고작 한게 자영업? 이라도... 취업 잘 안된다. 취직이 안되면 자영업이라도 할 수 밖에. 아님 친구들과 의기투합을 하여 사업을 벌이면 모를까?
10년 후도 막막하다. 요즘 신문과 방송에서 취업이 안된다고 떠들고 난리 부르스를 치는데(지르박은 없나?)
나도 걱정이 되구나. 대학교가 취직을 위한 곳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학부제인데 학교에서는 학과제로 운영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ABEEK이란 공학인증을 거의 강요하다 시피하고.

(2학년 1학기 수업듣다가 학과장님이신 표교수님께서 쪽지시험을 5번 본 것 같다. 쪽지시험의 내용은 전공이 전혀 아니다. 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과 CAC정보인증의 목표 5가지를 쓰시오. 이거 원 메이지덴노(明治天皇)의 교육칙어(敎育勅語)도 아니고 박 대통령의 국민교육헌장도 아니고 이게 웬 날벼락인가?)

이제 각설을 하고

공대생 여러분.. 불필요한 학점따기용 교양은 그만 듣고, 경영대 수업을 듣기를 바랍니다. 특히 마케팅/품질경영(Six Sigma)/의사결정/생산과 경영 과목은 필수로 듣기 바랍니다. 또한, Specialist가 될 것인지 Generalist가 될 것인지 대학 초기에 결정해서.. 소신 것 밀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부가가치는 본인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대학 때 만들어두지 않으면, 사회에서는 다시 만들기 어렵습니다. 대학 4년에 자신의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아두시기 바랍니다.


이 말을 듣고 나서 학부제로 들어온 내가 뭘 했는지가 궁금하다. 지금까지 들은게 기초과학과목인 수학, 물리, 화학, 전공으로 들은 C언어, C++, JAVA, Data Structures, 회사든 대학원이든 모두 다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이다. 그렇다고 그런 과목들만 들어서는 아주 전형적인 공돌이가 되어서 대기업에 10년 있다가 짤릴 것이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뇌를 단련하다> 의 서평


내가 고3 수시 붙고나서 다치바나 다카시의 뇌를 단련하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충격의 연속이었다.
내가 배웠던 것은 빙산의 일각이구나.

다치바나 다카시著 뇌를 단련하다 P.232~233
일찍부터 전문으로 특화시켜 나가면, 같은 이과계라 해도 사이언스 전체에 대한 균형 잡힌 지식을 가지지 못한 인간이 윳겅될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사이언티스트라고 자처하지만 실은 사이언스를 좋아하는 문과계 사람보다 사이언스의 전체상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리버럴 아트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기가 전공한 분야 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전문 바보'가 빠르게 늘어날 겁니다. 이과계 사람이라면 누구나 최소한 물질과학과 생명과학에 대한 기초 지식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보지만, 지금의 제도로는 그것조차 힘듭니다. 대학의 전문과정 교수중에도 그렇게 교양이 결여된 '전문 바보'인종이 많아서 이런 경향은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내가 컴퓨터공학을 배운다고 하고 전공만 들었을때는... 정말 내가 대학원에 가서 연구를 하지 않는 한 specialist가 된다. 그러나 내가 회사에 들어간다나 아님 창업을 하거나, 전공만 들고 오면 전문 바보가 될 것 같은 생각을 해본다.

회사에서 들어가면 어짜피 다시 연수 들어가서 1년 정도 공부 다시 하게 될껀데.

학교의 요구에 따라 Specialist가 될지 아님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Generalist가 될지 고민이 되군요.
어설픈 Specialist는 전문 바보가 될 가능성이 크고 Generalist보다 그다지 좋지 않다만 Specialist도 실력이 대단하면 Generalist보다 뛰어날수 있겠죠.
회사 사장들을 보면 Specialist를 거느린 Generalist로 돈을 버는데, Generalist가 되고 싶기도 하고욧.
돈을 목표로 살지 아님 학문을 목표로 살지 아님 평범하게 살다가 죽든지...

참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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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으로 멋진 하루 보내는 방법은 이것!

이글은 다른 글과 약간 성격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제 생각대로 적는 만큼 만원으로 멋진 하루를 보내는 것 보다는 하루를 만원으로 지낼 수 있을까를 씁니다.


일상생활에서 돈을 얼마나 쓸까?

아침 6시 30분 학교에 가기 위해 일어난다. 집에서 학교(홍대)까지 1시간 20분 정도 될 것이다. 지하철을 타면 1시간 10분, 버스를 갈아타면서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1시간 20분정도 거의 버스나 지하철이나 거기서 거기이다.

아침 밥을 먹고 나서 학교 수업이 1교시라서 9시되기 전까지 교통수단으로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 1100원 정도 들 것이다. (10000 - 1100 = 8900원)

지하철 6호선 상수역이나 2호선 홍대입구역(이름짓는 센스 떨어짐, 홍대입구역에서 죽어라 15분 뛰어야 나온다.그래서 상수역을 애용)에서 내려 학교까지 뛰어간다. 교양수업이 있는 C동이나 전공수업이 있는 T동 이라면 6호선 상수역에서 내려서 간다. 수학과목이나 공대 과목(난 공대생-_-;; 공대 본부는 K동이다.)수업이 있는 K동이나 I, J, P동으로 수업 들을때에는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내려서 간다.(홍대입구역에 언덕오르기도 힘든데 I, J, P동은 와우산 꼭대기이다 ㅡ,.ㅡ)

수업 듣기 전에 커피 뽑아 먹어야 한다. 안그러면  교수님의 외계어로 수면전파를 발사시키기 때문에 자버릴수 있기 때문이다.-_-;;
정말 공감이 가는 공대생의 그림이다.

커피는 캔커피가 적당하오. 캔커피의 양이 자판기커피보다 많기 때문에 카페인의 함유랑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가감하게 400원짜리 캔커피를 산다.(시중에서는 5~600원짜리로 판다.) (8900 - 400 = 8500원)

기초과학(수학, 과학) 교수님들은 정말 천재신듯, 응용수학시간에 공업수학책을 수업나가는데, 이해하는 수강생들은 재수강생 -_-;; 이해 안가서 노트에 공식들만 적고 그러다 숙제 GG를 선언할 때가 있다. 수학시간이 공업수학처럼 서러워지긴 처음이었다. 고등학교때 모의고사 수학 1등급의 학생도 수학을 기피하게 만들고. 1학년때 물리를 어떻게 공부했는지도 궁금하다. 이해를 못하면 공식이라도 암기를 해서 답 못적으면 답에 근접한 공식이라도 끄적거려 A+, A나왔다만 ㅠ_ㅠ

전공인 컴퓨터공학도 교수님들이 외계어를 남발하긴 마찬가지. C, C++, JAVA까지 수업 나가는데 교수님들은 재미있다고 수업을 즐겁게 즐기는데 수강생들은 다들 죽을 표정으로 수업을 듣고.. 수업 끝나면 자판기 커피 150원짜리를 먹는다. (8500 - 150 = 8350원)

이제 점심시간이 되었다. 밖에서 사먹을까 안에서 사먹을까? 학생회관 지하에있는 학관식당은 가격대비 너무 맛이 없어서 패스 우리과 건물인 T동 1층에 있는 옹달샘에서 사먹을까 하다가... 라면, 쫄면, 칼국수론 부실하다. 패스, 6호선 상수역에서 가까운 남문관에서 먹을까 하다가 메뉴가 거기서 거기다로 패스. 선택의 여지는 밖이다.

즐겨먹는 닭곰탕을 먹을까 하면서 빨리 학교 앞 닭곰탕 집 다락투에 간다. 친구들이랑 같이 땀 쭐쭐 빼면서 닭곰탕을 먹는다. 닭을 몇마리나 잡았을까? 닭곰탕의 맛도 맛이지만 김치도 맛있기 때문에 자주 간다. 홍대에서 닭곰탕 잘하기로 소문난 곳이라 신문에 자주 나오는 곳이다. 맛있게 먹고 아주머니에게 음식 값4000원을 지불한다. 참, 음식값은 더치이다. (8350 - 4000 = 4350원)

공강이다. 공강시간동안, 배웠던 것 복습하거나 숙제를 하기 위새 노트북을 켜서 Visual C++이나 Telnet접속하여 vi로 코드를 작성한다. 작성하면서 커피를 빼먹는다. 커피는 자판기 커피가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4350 - 150 = 4200원)

수업시간이다. 수업시간에 외계어 남발하시고 수면전파를 쏘시는 교수님에게 수업을 끝까지 들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루 대학교의 수업이 끝났다. 이제 숙제 해야지.-_-;;

숙제를 하기 전에 저녁을 좀 빨리먹는다 오후 5시. 학교 식당이 오후 7시 전에 끝나기 때문에 학교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학관식당이나, 남문관이나 거기서 거기 학관은 맛 없음, 남문관은 메뉴가 거기서 거기. 가격은 2000원대이니 아무곳에 가서 밥을 먹는다. (4200 - 2000 = 2200원)

우리과 건물 T동 4층 열람실에 들어가기 전에 정수기물을 마신다.
열람실에서 공부하거나 코딩을 죽어라 한다. 졸음이 밀려올때면 커피를 뽑아 먹는다. 커피는 캔커피가 적당하다. (조금 마시고 공부하다 또 졸음이 밀려올때 조금 마시고 밖에 나가기 귀찮을때 캔커피 뽑아먹는 것이 적절한 선택이다.)
(2200 - 400 = 1800원)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지하철 끊기면 좌석버스의 압박이 크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게 된다.(버스는 조금 빨리 끊긴다.) 지하철에서는 소설책이나 숙제하다가 막힌 전공 서적들을 훑어 본다. 귀에는 MP3를 듣게 이어폰이 꽂쳐있다.
지하철 요금으로 1100원이 소비된다.
(1800 - 1100 = 700원)

집에 돌아와서 숙제하다, 코딩하다 MSN이나 Google Talk로 채딩하다보면 잘 시간이다. 하루는 이렇게 지나가고 10000원 중에서 700원이 남는다.

정말 만원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정말 힘들다. 학교식당에서만 밥을 먹는다고 쳐도 2000원이 될까 말까, 학교에서 밤샘 숙제를 한다고 생각하면 야식도 해야하지 10000원은 훌쩍 넘어 갈 것 같은데 이거원.

학교 생활이 만원으로 하루를 살기가 빠듯한데, 책이나 피규어 같은 것 사려면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한다.(편의점에서 700원짜리 삼각김밥과 라면으로 끼니를 이어야)

그래서 난 죽어라 공부해서 장학금 받으려고 노력한다. (부모님께 용돈 올려달라는 항의를 하기 위한 목적이 아주 강함)

아참, 이제 물어본 것에 대한 대답을 할까?
만원으로 멋진 하루 보내는 방법은 뭘까?
만원으로 멋지게 하루를 보낼려면 삼각김밥으로 배 채우고 나서 커피는 사먹지 말고, 교보문고 가서 책들을 보면서 마음에 살을 찌게 하고 질 좋은 서적(약 2500원하는 범우문고)을 사서 보는 것이 멋지게 하루를 보내는 비결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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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 게임
클랴님의 블로그에서 트래백합니다.

가평 이병 총기사고 소식을 듣고 나서 다친 국군장병들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우리나라 언론에 대해 큰 소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원본 : 군총기, 왜그랬을까?

군총기, 왜 그랬을까?


(상략)
앵커: 오늘 사고를 낸 이 이병은 내성적이고 컴퓨터게임을 좋아하는, 그러나 특별히 모난 데가 없는 평범한 젊은이었다고 합니다.

(중략)

이 이병의 동생은 형이 내성적인 성격에 중학교 때부터 인터넷 게임을 즐겨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평소에 취미나 그런 건 없었어요, 형이?
컴퓨터...
컴퓨터?
네.
주로 오락을 좋아했어요?
네.

기자: 이 이병이 즐겨 찾았던 동네 PC방.

이 이병은 이곳에서 일주일에 두세 번씩 하루에 6시간 가량 온라인게임을 했습니다.
특히 총쏘기 게임을 좋아했지만 중독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자주 오는 편이긴 한데 뭐 완전히 중독이다 싶을 정도로 밤새고 그러지는 않고...
기자: 지난해 4년제공과대학에 입학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뒀다는 이 이병은 여자친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부모 밑에서 별 사고 없이자랐고 매우 온순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총 쏠 놈이 아닌데 이렇게 생각했죠.
친구들도 그래요.
얘가 진짜 이 게임 때문에 그런 게 아니고 어떻게 뭐가 돼가지고 그랬나 보다...
(하략)

어떻게 군대내의 총기사건이 일어나면 맨 먼저 게임이 문제인가요?

게임이 그렇게 만만한가요? 게임이 총기 사고를 일으키게된 원인인가요?

제 주위에 군인들 많습니다. 지금 병장 된 애도 있고 상병된 애도 있고, 일병된 애도 있고 이등병된 애도 있고 훈련병인 애도 있고.. 제 주위 군인들 앞에서 말한 게임 접해봤습니다.
지금 사고 안내는 군인 친구들은 뭐인지?

전 저런 게임 잘 안한다만, 군대간 친구들 다 그 게임 다 하던데 그 친구들 총기 난사 하겠네?

한 예로 드라마에서 불륜같은 것이 나오면 대한민국 아줌마들은 다 불륜을 하는가요? 그건 아니지 않는가?
카스라는 게임이 문제라고 해서, 대한민국 청소년들과 군인들이 다 정신 이상자인가요? 그건 아니다.

언론이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무조건 게임만 탓하니 짜증이 난다. 언론이 일반인들에게 호도를 해서 원 -_-;;
그 기사를 쓸 시간이면 사건이 일어난 진실을 밝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저런 추측성 기사만 올리는 기자들 즐~

언론인들에게 이런 것을 날리고 싶다.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반인과 다르게 이런 취급을 받죠 -_-;;

만만한 것이 게임이라.

게임관련 일하시는 클랴님은 정말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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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9일 수요일 AM7 22면 기사에서

C++·WinApi언어는 필수적으로 익혀야


Q. 프로그래머로서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고 싶어요.

- 언어 필수요소 : C++, WinApi
- 언어 선택요소 : DirectX/OpenGL

첫번째 C++는 어느 정도 해야할까?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6개월에서 1년정도 공부하면 프로그래밍의 대락적인 맛을 느낀다. 중점적으로 해야할 것들이 있는데 포인터, 배열, 구조체, 클래스 등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포인터와 클래스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두번째 WinApi는 무엇이고 어느정도 해야 하는가? WinApi는(정확하게 WinApi32) 윈도우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부분이다. 물론 WinApi속에는 C++가 존재하지만 각종 함수와 매크로로 만들어진 라이브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해 WinApi란 윈도우를 만들고 각종 메시지를 처리하는 것에 '기본이 되는 라이브러리들'이라는 것이다. Wisual C++에 들어있는 4GL(Visual Basic, Visual C++, C#...)등도 내부에선 WinApi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공부해야 할까? WinApi의 핵심을 파고들려면 매크로(#define 문장)에 중점을 두면 좋다. 무수한 메시지를 받아오는 wParam과 l
Param의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선 메시지크래커를 추천한다. 그것은 거의 대부분이 그 매크로와 함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MFC를 공부하는 것보ㅤㄷㅏㄵ API를 공부하는 것이 시간이 조금 덜 소요되는 듯 하다. 마스터까지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초급이 6개월이며 중급은 1~2년 걸리는 정도이다.
세번째 DirectX와 OpenGL 어느 것으 선택해야 하는가?
DirectX는 MS가 지원하는 그래픽라이브러리이다. 2006년 연말에 나올 새로운 윈도우인 Vista의 경우, 윈도우의 기본 그래픽 시스템을 DirectX로 구성하고 있다. 반면에 OpenGL은 실리콘그래픽스사의 그래픽라이브러리인 SGL을 다른 OS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만든(open한) 것이다. 장점은 어떤 OS에서도 동작한다는 것. JAVA와 비슷한 호환성을 가진다. 단점이라면 그래픽만 지원하는 것. 사운드나 조이스틱 제어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


내가 이 신문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API가 언어였나?내 머리를 의심하게 하였다.
내가 API를 배우고 있는데 신문 기사가 이상한 것 같아서 김상형씨께서 운영하시는 Win32 Api연구 사이트라는 곳에 가서 다시 api관련 부분을 봤다.
Api 란
API는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입니다. 프로그램 작성을 위한 함수, 구조체, 타입 등의 집합체를 API라고 하며 여러 종류의 API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다루는 API는 정확하게 32비트 윈도우즈 API입니다.
API는 윈도우즈 프로그래밍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수준이라 어렵지만 강력하고도 작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API가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운영체제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공부해야 할 과목이라는 점입니다. MFC나 델파이, 비주얼 베이직 등의 고급 언어로 프로그램을 쉽게 쉽게 짤 수도 있지만 근본이 되는 API를 모르고서는 아무리 고급 툴을 사용하더라도 좋은 프로그램을 작성하기는 어렵습니다. API 자체가 개발툴로서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윈도우즈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API를 통해 운영체제의 동작 방식을 이해하면 프로그래머로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신문기사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구나. API라는 것이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한 함수, 구조체, 클래스, 타입등의 집합체를 말하는데 그것을 언어로 뭉뚱거러 말하고 있으니 영-_-;; 그리고 OpenGL과 DirectX도 언어라고 하다니......

WinApi, OpenGL, DirectX가 언어취급을 받을 정도나니?

선배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WinApi, DirectX는 C와 C++를 기반으로 함수 라이브러리를 말하며 프로그래머는 그 함수를 이용해서 프로그래밍하면 됩니다. 저같이 게임엔진을 만들정도라면 C, C++, 선형대수학 를 공부 열심히 해야합니다."

참고로 선형대수학은 벡터 부분만빼고 재미있게 들었지 -_-;;

그리고 이 기사를 보고 생각한 것이 Windows 프로그래머만 양성을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프로그래머의 분야는 엄청나게 많다. WinApi, DirectX, OpenGL과 같은 라이브러리로 게임이나 Windows Application들을 만들거나, 임베디드쪽으로 C를 이용해서 멍텅구리 기계에 혼을 심어주거나, Unix System Programming을 할수 도 있거나, DB쪽으로 DBMS를 만지는 DBA가 되거나, 네트워크 소켓 프로그래밍을 하거나 등등 프로그래머도 분야가 여러가지인데다 여러가지 플랫폼에서도 프로그램을 돌리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한다. (우리 아부지 이야기) 이 기사는 프로그래머는 windows만 배우면 된다는 것만 사람들에게 인식시켜준다.

위의 내용만 가지고 진정한 프로그래머가 될지도 의문시 되고 저런 사람이 프로그래머라고 떵떵거리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암울해질 것이다.

참, 이런 기사때문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이 발전이 안되는 것 같다.

(헛 소리좀 했다.)
이글루스 가든 - 무적의 공대생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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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권하는 사회

푸른별리님의 포스트를 보고 이 글을 쓴다.

내가 영어를 배운지는 중학교 1학년때였나? 난 좀 늦게 영어를 배운 편이다.
내가 중학교 입학하였을때다. 그때에는 서점에 고입입시교재가 있었고, 학원광고가 서현고 몇명 합격 이럴 때였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에 반배치고사를 공부한다고 열심히 초등학교 과목들을 공부할 때에 있었다.
결과는 반 3등. 1학년은 8반까지 있었으니 내가 전교 20등에 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반배치고사를 치고 나서 반성적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내가 머리가 좋구나~"라는 자만감으로.

중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보고나선 난 완전 좌절했다. 결과는 영어는 너무나 안좋았다. 다들 영어를 초등학교때 공부를 했던 것이였다. 그때동안 학원을 안다녔다만 주위 공부 잘하는 애들이 학원을 다니는 것을 보고 부모님에게 학원 보내달라고 보챘지만 결국은 고등학교 들어가기전에야 학원이라는 곳을 처음 갔다..


죽어라 영어를 공부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내가 고3때 6월 모의고사 성적을 영어 4등급도 맞아본 일도 있으니까.
거의 영어때문에 인생을 망칠뻔 했다고 할까?(내 고등학교 학생부를 보면 다른 과목들은 거의 인데.. 영어는 거의 가 많다.-_-;;)

난 거의 영어랑 담쌓고 살아서 지금도 영어에 대한 공포가 대단하다. 교양 필수인 영어도 죽어라 했는데도 학점이 별로이고 하니 뭐.

수업시간에 들고 다니는 원서를 보면서 원서를 폼으로 다닌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원서를 봐도 페이지가 넘기기가 엄청 어려운데다 원서를 봐도 뭐가 뭔지 몰라 번역판을 도서관에서 빌려 원서와 같이 보면서 번역판을 복사할 정도니까다.



현재 04학번 이상 내가 다니는 홍익대학교 공과대학 학생은 졸업장에 공학인증이라는 ABEEK인증을 받으려면 전공 54학점 이상, 교양필수 6학점 이수, 일반교양(1~5영역)에서 4개 영역에서 1과목씩 듣고 핵심교양(6~8영역)에서 한 영역당 2과목씩 들어야 하고 MSC(수학, 과학, 전산)과목에서 수학 15학점이상, 과학 9학점이상, 전산은 전공으로 치는 객체지향프로그래밍과 정보시스템개론, 수치해석을 들어야 하고 교양 인정은 50학점이상을 넘길수 없으며 50학점 넘길시 교양학점은 50학점만 인정되고 졸업학점은 140학점이고 TOEIC은 650점 이상 받아야 하고 TOEIC성적이 없을시 실용영어(초급)(중급)(고급) 3과목에서 B0이상 나와야 한다고 한다...... 어지럽다.
법학과 다니는 중, 고등, 대학동창(중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 다닌다 -_-;;)는 나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전공 54학점씩이나 채우고 교양이 정해져 있다고?"해서 놀랬다. (공대는 ABEEK때문에 그렇거든)

공학인증때문에 수강신청할때 정말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하는지 거의 정해져 있고... 교양은 그냥 학점채우기용으로 변질되어버린 것 같다. 솔직히 교양은 학과에서 들어라는 것만 지정된 교양이 공학의사소통, 영어기술문서작성법, 영어기술문서작성법을 듣기위한 선수 과목으로 실용영문법이나 영작문을 들어야하고, 이산수학과 확률이론은 전공인데 MSC수학으로 빠져있어서도 꼭 들어야 하고......

컴퓨터공학과는 학과장님이신 표모 교수님이 ABEEK이수 학년과 동일시 ABEEK이수를 안하면 프로젝트과목을 들어도 절대 졸업을 못시켜준다고 할 정도니.... 학교가 ABEEK공학인증에 목숨을 걸었다고 생각하면 된다.(여러 과목들이 ABEEK공학인증때문에 생기고 영어 관련 교양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대형 강의실을 소형으로 짜른 이유가 ABEEK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여기에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해버렸다. -_-;;
각설하고, 요즘따라 영어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고 있다.

ABEEK공학인증때문에 TOEIC을 650점 이상 넘겨야 한다. 졸업하기 전까지 올리면 된다고 생각했다만...
대학원 진학을 노리는 나에게는 TOEIC을 800점 이상으로 넘겨야 한다. 군대 가는 대신에 대학원 진학후 산업인력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려는데 영어 실력이 딸리면 좋은 대학원을 못가고 자대 대학원(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대학원)으로 들어가야한다.(학교 교수님은 정말 좋고 학교 지원도 좋다. 우리학교 대학원 안갈 이유는 없지만... ! 등록금이 엄청 비싸서 가기가 좀 그렇다.)

내가 말하는 좋은 대학원은 ICU 정도? ICU는 토익 성적이 좋으면 학점이 조금 모잘라도 커버가 된다고 한다.

근데 고등학교 이후로 영어공부를 거의 내팽겨쳤는데... 영어가 눈에 들어올까? 거의 안온다는 것이 정상이다.

1학년 2학기때 특정과목들이 (선형대수학,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정보시스템개론) 영어 원서로 수업을 나가기 때문에 원서를 사서 공부 한 적이 있다. 선형대수학은 영어 몰라도... 단어만 알면 그냥 풀면되고 그 과목이 쉬운 특정이 있어서 원서의 압박을 느끼지 않았다. 객체지향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 코드만 보면 무슨 프로그램인지 대충은 알기 때문에 대충 원서의 압박도 느끼지 않고 정보시스템개론도 교수님이 PPT로 수업 나가서 PPT로만 공부를 해서 원서를 보질 안했다.

2학년 되니 전공과목들이 거의 원서다.-_-;;
자료구조..이 책은 전세계에서 유명한 원서로 공부하는데... 공부하는데 어려웠다. 원서로 공부하려니 1시간에 2페이지도 넘기기가 힘들었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 찾고... 예습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변교수님이 숙제 기한을 정말 압박스럽게 내준 것도 힘들었다만) 결국 재수강이다. OTL

인터넷프로그래밍. 학과장님이신 표교수님께서 수업하는 것 들었는데.. 원서로 계속 수업 나갔다. 내용은 쉬워서 원서로 공부해도 코드 몇줄 치고 다 이해하고.. 학점 잘나왔음.

논리회로. 전자과 70번대 학번이신 강사장님(?, 회사 사장님이다.) 강교수님에게 수업 들었는데 원서의 내용을 압축시킨 강교수님의 강의록으로 수업을 나가는데.. 강의록도 영어다. 중간고사때에는 이해가 잘 안되어서 미칠뻔 했고 기말고사는 외우느라 죽을뻔 한 과목이다. 학점 잘 나왔다.

수치해석 이 과목도 원서로 공부를 했다고 할까? 교수님의 강의록으로 수업 나가도... 원서를 보는 것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을 정도였다.

2학년 1학기 과목이 이정도인데 2학기를 어떻게 버틸지가 의문이다. 죽어라 영어 공부를 해야한다.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이 영어라는 장벽때문에 물러설 수는 없다. 내가 이루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영어실력이 필수이다.
취직이든 대학원진학이든간에 영어는 장벽이 되면 그건 사회에서 도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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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선배님이신 Miloo님의 블로그에 이런 글을 봤다.

S/W 개발자들을 위한 조언(http://bobbyryu.blogspot.com/2006/08/sw.html)

기사를 보니 정말 충격적이었다. 뭐 아부지가 이런 말을 계속 해서 그다지 감흥은 없었다만.

고등학교 시절, 나보고 절대 컴퓨터공학과는 가지 말라고 말리셨지.

내가 컴퓨터공학과 원서 썼다니까...... "너 재수해라"라는 엄청난 발언까지 하시고 ㅠ_ㅠ
대학오니 다른 과로 전과하라고 압력을 넣으셨다. 지금은 자포자기 상태로
아부지는 한 SI업계에 일하시는 40대 후반의 PM이다. 전자계산학과나 컴퓨터공학과를 나오지 않고 지방대 경제학과 나와서 계속 회사에서 일하신다. 이제 몇년 지나면 50대가 넘어가시는데.. 회사에 계속 다니는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 연세에도 야근을 계속하시는데 주말에도 일때문에 회사를 가시고.. 체력이 바닥날 것 같은데도 계속 일하시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S/W개발자들을 위한 조언을 보니 정말 살이 떨린다.
스스로 판단하여,

1. 일찍이 전직(직업을 바꿈)을 하든가,

2. 아니면 독하게 마음을 먹고 글로벌 기업에 갈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든가,

3. 만일 위의 둘 중에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고 그저 살아갈 뿐이라면, S/W 업계 풍토라는 쓰나미에 휩쓸려 40세 이후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추가: 나름의 노력으로 40세 이후에도 버티고 계신 분들이 극소수 있음. 언제나 예외는 있으므로)


내가 졸업을 하고 나서 40대가 되면 어떻게 될까? 정말 걱정스럽다.
40대가 되어서 1번을 선택하면.. 할수 있는 것이 뭐 있겠나? 통닭집이나 피자집 같은 음식점을 차리는 것 밖에(자영업)
2번 선택한다면 지금부터 빡세게 전공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만 해야겠고, ORACLE이나 M$, IBM으로 가려고 목숨을 걸어야지.
3번. 백수 생활을 하거나.

지금 아부지 주위 분들을 보면 회사 그만 두고 개인 사업(음식점)을 차려서 하시는 분도 여럿 계시고 아님 집안에 돈이 좀 있어서 인터넷 관련 업계를 창업하시고 둘중 하나이다. 나머지는 백수생활 -_-;;

아직 패기가 있는 20대라서 선택은 많다. 지금이라도 전과를 하던지 아님 죽어라 공부만 하던지 둘중 하나.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대학원 진학할 것이고 대학원 졸업하고 나서는 회사에 취직할 것인데 40대까지 금방 시간이 갈 것이고, 애들은 2명 생길 것이고 노후 대비는 어떻게 하고......


이 글을 쓰다가 강영진 교수님이 생각났다.
강영진 교수님은 홍익대학교 전자공학과 76? 77?학번으로 ROTC 장교로 임관하고 외국 대학원에 가셨다가 국내의 한 반도체 업체(하이닉스)에 몸담으셨다가 회사가 불안해질때 반도체관련 회사를 창업하시고 사장님으로 계시면서 모교인 홍익대학교에서 논리회로설계및 실험 과 전자회로및 실험 과목을 가르치신다.
그 교수님은 수업할때 수강생들이 수업 내용을 따라하지 못할때 교수님이 살아온 자취를 말씀하시면서 좋은 덕담을 하시는데

나이 40대 되면....... 애도 생기고 그러면 여유가 없고

돈 10억, 회사 취직하고 나서 모일 것 같나? 아무리 벌어도 애 학원비....

회사 들어가면 다 되는 것이 아냐, 50%가 떨어지고 90% 떨어지고.. 임원되려면 연줄이 있어야하고...

졸업하고 나서는 바로 전쟁이니.... 미래를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야...

남자는 군대를 꼭 갔다와야.. 내 아들은 카투사가 되었는데 고생을 해봐야 하는데 말이야..

ROTC라면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를 해야지 그래야 모범이 되지.


강교수님(실은 강사이지만) 의 말씀이 바로 떠올리는 것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외국계 회사를 가거나 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다. 죽어라 하자!
요즘 너무 해이해진 것 같은데, 정신을 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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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꼭 듣는다.

"고향이 어디세요?"
"자취나 기숙사세요?"
"집이 어디에요?"


왠지 내가 지방에서 특히 경상도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내 말투를 들어보면 무언가 어설픈 서울말에 경상도 억양이 막 들어갔다고 한다.
난 서울말 쓰려고 의도적으로 말하는데 말이다.

경상도에 산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이거 왜그런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경기도에서 보내고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보냈건만... 다들 사투리 쓴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서울말을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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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986년도에 태어난 20대 초반의 서울의 홍익대학교에 다니는 컴퓨터공학과 학생입니다.

요즘따라 선택의 기로에 많이 선 것 같습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도 줘야 하고요.

초등학교때에는 거의 선택권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선생님이 하라고 하는 것에 하는 것 뿐입니다.
앗 초등학교때 선택권이 있긴 있었습니다.
그 당시(1998년도)에 경기도 성남시는 학군이 2개 있었습니다. 분당과 성남 구도심(수정구, 중원구) 이렇게 나눴습니다.(이렇게 쓰고 보니 그때 지역에 따른 학군 차이가 강남북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 구 도심에 (성남시 중원구) 살았기 때문에 분당에 있는 중학교에 갈 수 있는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제가 살던 곳은 터널만 지나면 바로 분당이었습니다.) 솔직히 분당에 있는 중학교를 가려고 했더니 학군 차이로 갈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아주 예전에 살던 성남 모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집 근처에 있는 성남에서 아주 큰 사립 S중과 S여중(성남에서 거대 사립학교재단이다. S중, S여중, S고, S여고, 실업계 S고)에 선택이 되었지만 전 S중에 가기 싫어서 집에서 그나마 가까는 공립 Y중에 1지망을 쓰게 되었다. 떨어질지 모르는 선택이었다. 2지망에는 S중(또 다른 이름의 공립중) 3지망에는 S중학교에 썼다가 떨어질지 모르는 1지망으로 썼던 여수동사무소 뒷편에 있는 Y중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야 말로 선택이랄까? 초등학교때 해보던 선택을 했습니다.

중학교때는 부모님 따라 서울특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릴때 부터 전 서울에 대한 이상한 상상을 했었습니다. "서울 사람들은 모든지 특별하다" 라는 것이죠. 서울로 이사하고 나니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듯 서울 사람들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사람 사는 곳에서는 사람 사는 방식이 거의 비슷하더군요^^

중학교때 서울로 이사하게 되면서 중학교 선택을 해야했습니다. 강동교육청에서는 천호동의 D중, C중 이 둘 중에 하나밖에 선택을 못한다고 그러더군요. D중은 남자중, C중은 남녀공학 이라는데 전 집에서 가까운 D중을 선택했습니다.
D중을 선택하니... 완전 최악이었습니다.
서울에도 이런 중학교가 있는 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요. D중학교 사립이면서 건물이 3동있는데 하나는 50년 이상된 1층짜리 비오면 비새는 아주 열악한 상태이고 두번째는 여자상업고등학교가 쓰고 있었고(중학교 컴퓨터실과 교장, 교무실, 양호실이 여자상업고등학교것을 쓰더군요.) 세번째는 4층짜리 이것도 지은지 오래되어서 비오면 비새는 아주 열악한 상태였습니다.
그 학교는 애들 질도 달라서 도시 빈민 애들이 많이 들어오더군요. 거기에 선생님들도 별로 열의도 없었고 사립학교는 최악이다는 편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립학교 선생님들은 퇴임때까지 그 학교에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공립학교 다녀서 그런지 -_-;;)
비오면 비샌다고 단축 수업을 하지 선생님들이 열의도 없고 애들도 탈선에 많이 빠진 애들도 많이서 정신적인 충격이 엄청났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중학교 선택을 잘못했다는 후회를 많이 합니다.


중 3때 전 서울도 성남시에서 처럼 고등학교 선택을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아니더군요.
서울에서는 고등학교 배정을 선택을 한 다은 뺑뺑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근거리 배정의 원칙에 따라 거리를 따지면서 뺑뺑이를 돌린다고 하더군요.

중 3 말엽 고등학교 배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부분은 J고, D고, 또 다른 D고를 많이 갔던데 전 희안하게도 배재고등학교에 가더군요. 참 결과도 희안하게 나왔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중학교때 친구들이 다른 고등학교에 되었고 볼 일도 없어졌습니다. 중학교때 인간관계는 거의 최악이었고 중학교 담임선생님과 저의 어무이가 학교 교무실에서 싸우던 생각도 지금 나네요. 중학교때에는 서울로 전학와서 인간관계가 별로 없었다고 할까. 거의 친구가 없었습니다. 적응을 못해서 그런가?

제가 살던 동네에 저만 배재고등학교에 되어서 왠일이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 게 하나님의 뜻이었나?"
2002년 2월 배재고등학교에서 공문이 왔습니다.
"서류 제출하세요."
"2월 X일에 배재고등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서류 제출한다고 저 혼자 학교에 갔습니다. 배재고등학교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모르는 전 처음 간 학교에 뻑 갔습니다. 무슨 학교 운동장이 허허 벌판이었고 건물이 중학교 건물과 고등학교 건물이 번듯한 5층짜리였고 급식 식당도 있지 농구장도 있지, 강당(예배당)이 있지 그때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울에 비오면 비새고 화장실은 저 멀리 여자상고 옆에 마련된 1층짜리 화장실에서 일보고 ... 배재고등학교에선 겨울에 따듯한 물 나오고 스팀난방이 너무 잘되어있지.한 가난한 사립 중학교와 한 엄청난 부자 사립 고등학교의 차이를 느끼고 서울에 빈부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나 결국 고3이 되었습니다.
5월달이었나? 그때 모의고사를 잘 못 봐서 영어를 5등급 받았습니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이 무조건 수시 1학기를 무조건 써라고 해서 강요에 의하 어쩔 수 없이 수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진학하기 위해서 수시나 수능이나 3월달에 깊은 고민을 했었는데..
수시를 쓰나 수능을 치거나 수능치면 고려대나 한양대에 붙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수능에 거의 올인하고 있었는데...

저의 선택은 수시인 것 같았습니다. 담임선생님의 압력이 불복하려고 했으나 담임선생님의 집요한 전화공세로 부모님도 수시 1학기에 원서를 쓰라고 했고... 어쩔수 없이 대학교 입학을 수시에 넣었습니다.

여기서도 선택의 기로에 섰었죠. 학교가 뭔저나 학과가 먼저나? 저는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으나... 주위 사람들은 학교를 선택하라고 하네요.
담임선생의 압력에 어쩔수 없이 좋은 학교의 자연과학부에 쓰게 되었으나...... 담임 몰래 홍익대 컴퓨터공학과를 쓰게 된 것이죠. 그때 선택을 잘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담임의 입김이 쎈 가운데 제가 원하던 과에 원서 쓴것은 담임선생님이 도장 찍는 것을 거부해버렸더군요. -_-;; 담임몰래 쓴 홍익대 컴퓨터공학과는 다행이도 안걸려서 도장 찍히고...

담임이 원하던 학교의 자연과학부들은 제 의지대로 다 떨어졌습니다. 붙었다면 물리학과 수학만 죽어라 팠다가 적성 안맞다고 반수를 했었을 것인데 -_-;;

결국 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왔죠.

그리고 나서 선택의 기로에 자주 섭니다.
주위 친구들때문에 재수를 할지 친구따라 동반입대 할지 이런 것입니다.

재수를 한다는 것은 약간 무모한 것 같죠. 그러나 1학년 신입생때에는 학교에 실망하고 학과에 적성이 안맞다고 재수를 하려고 합니다.
저도 과는 마음에 드는데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여름방학때 반수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모의고사 보고 나서는 포기를 한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별로 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와서요.

제가 반수를 선택했더라면 좋은 학교에 갔었을 지도 아님 적성에 안맞지만 이름 좋은 대학교에 다닐지도 모릅니다. 아님 실패를 해서 학기재수강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갔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군대라는 선택도 합니다. 1학년때 친구들이 군대 많이 간다고 입대기념 파티 많이 해주고 보면 군대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위해 가야하는 곳입니다. 군대는 어짜피 가야하지만 언제 가야할지 선택이 있습니다. 친구의 동반입대 권유, 편지온 군바리 친구나 선배의 글 보고 나서 언제 갈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저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선택의 기로에 많이 서게 됩니다.

P.C.R.C.라는 전공학회에 가입을 하면 학점에 약간 손실간다는 선택을 하고, 1학년 기말고사 끝나고 나서 정보컴퓨터공학부에서 컴퓨터공학과로 갈지 정보산업공학과로 갈지 선택이 있지. (컴퓨터공학과로 선택한 것이 아직도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남자들이 대부분 가는 군대를 언제 가야하는지 시기 선택이 있지.
군대를 간다면 공군으로 갈지, 육군으로 갈지, 카투사로 갈지.
육군이나 공군으로 간다면 전산병으로 갈지 아님 전방으로 잘지, 소프트웨어 개발병으로 갈지 선택도 있고
군대를 안간다면 산업기능요원으로 3년간 국가에 봉사하던지 아님 졸업하여 ICU같은 대학원에 진학도 있다.


전공과목 및 교양과목 선택도 중요하다 이 전공 들으면 뭐에 좋은지 선택, 교양도 어떤 것 들어야 하는 선택
(전공과목 들어서는 해가 되는 것은 없다. 다만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 차이, 학점 주는 정도)
선택을 잘못하면 학점은 완전 피본다. (선택 잘해서 머릿속에 남는 것 많지만 학점은 별로인 전공도 있고..... 여러가지 있다.)

내가 공무원을 할지, 교직이수를 할지, 부전공을 할지, 변리사를 할지 등등의 선택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인생에서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시기가 20대"라고 한다.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만 -_-;;

젊어서 좋긴한데 늘 불안하다. 선택을 잘 못하면 미래가 불안해질 것 같기만 하고, 내가 가는 길이 전망이 있을까? 돈을 많이 벌까 이런 생각을 해본다.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기엔 늦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아직 너무 이른 것 같다.
지금 당장 무엇인지 모를 그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큰일날 것 같기도 하다.

요즘따라 선택이 많은지 모르겠다. 선택에 따른 책은은 부모님이 안지고 내가 스스로 지니 위험 부담도 배가 되고 말이다. 선택을 할때 대한 미래의 두려움과 후회는 어찌할 지.

선택이라는 것에 대한 것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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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자로 2006년 7월 2일 2006년의 6개월, 즉 반년이 지났다.

반년동안 난 뭐하고 있었나?

1월부터 난 P.C.R.C. 홈페이지 관리 및 서버관리를 하기 시작하였다. 문제 많은 서버이지만 안정적으로 관리를 하기 위해 손을 봤더니 서버가 아주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작년 서버관리자님이 서버를 만질 줄 몰라 완전 방치한 티가 났다는 것을 보고 짜증을 냈던 적이 있었다.

1~2월달에는 2학년 1학기 예습 및 복습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내 용돈을 벌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예습, 복습은 말만 그렇지 별로 하지를 않했다. 2학년 전공과목이 빡세다고 해서 열심히 하려고 했었는데 작심3일이되고 말았다.

남는 것은 아르바이트. 학과사무실 및 컴퓨터실 알바와 밤에는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일했다는 것이 기억이 난다.
교보문고 강남점 지하에 거대한 컨베이어트 기계가 지하2층과 지하1층으로 갈 책들을 분류하고, 지하1층 매장 보이지 않는 곳에 공장의 컨베이어벨트 기계가 설치되어 거기서 책들을 분류되어서 책들을 구역들에게 딱딱 정확하게 나눠주었다.
매장 구역에 최종으로 도착한 책들을 우리가 열심히 매장 책장에 꽂았다. 그때 대형서점이라는 것이 공장 같다는 생각을 들었던 적이 있었다. 매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책들을 팔기 위해서 아름답게 치장해주는 것과는 달리다.

교보문고에 일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많이 반성을 하였다. 서점에서 고객님들을 다룰때 정말 고객님들의 불평을 받는 것이 완전 짜증이 났었는데 나 자신도 서점에 일하기 전에 불평많이 했다만......
거기에 일하시는 분들이 뭐라하면 어쩔수 없이 "예예"해야하는 상황.
내가 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사회생활을 했었다면 적응을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2월달은 신입생 받기때문에 엄청 정신 없이 지냈고 OT도 다녀오기도 했다.

3월달에는 신입생들과 놀기도 바빴고 전공도 그다지 쉽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영어 회화공부를 해야한다면서 국제언어교육원에 영어회화 신청했는데 우리 06후배님을 만나 반가웠고. (근데 06후배가 대학생활을 완전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을 느낌. 학교 적응을 못하고 친구도 없이 다니고 밥도 혼자먹고 술도 대학교 들어와서 한번도 먹지 않고 집도 가까워서 30분만에 집에 간다고 함. 내가 밥사주려고 하면 집에 갔다고 하고 -_-;; 김빠지는 후배봤음. 어찌 반수할 생각도 없고 계속 학교 다닐 것인데 왜 이런 생활을 하는지 궁금하다. 빨리 대학물을 먹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함)

잔인한 4월달에는 중간고사를 보느라 죽을 것 같았고
변교수님이 자료구조 숙제를 시험보기 전 날까지 숙제 제출이라서 다 못했는데 그 여파가 C+ -_-^;;
논리회로는 재미있게 공부했다만은 교수님이 설명을 재수강자 수준으로 강의해서 좀 짜증도 났고 가르치는 것은 엄청 어려운데 시험은 너무 쉬어서 -_-;; 별로다고 생각한 수업이었다. (내용은 아주 재미있다^^)

5월달에는 숨을 고르면서 축제(제대로 즐기진 못했다만) 마지막날 선배님들과 밤새면서 지냈고 (매일 밤새면서 숙제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만)

6월달에는 기말고사에 올인하느라 죽을 뻔 했다.
기말고사전 자료구조 숙제 내주는데 꼭 시험보는 날 껴주셔서 완전 숙제 GG 그래서 열심히 하고도 C+나와버렸다. 정말 열심히 하고도 아쉬운 과목이다. 딴 교수님 숙제 내가 다 해줬는데 정작 내가 학점이 별로라니
인터넷 프로그래밍시간에 JAVA를 배우면서 JAVA의 맛을 볼수 있게 하고
6월 기말 고사 끝나고 나서 계절학기를 신청해서 듣고 있다.
계절학기 과목을 잘못 선택한 것 같단 생각을 자주 한다. 원래 후회하는 성격도 아닌데 말이다.
P/F과목(시험에 통과하면 Pass, 통과 못하면 F)인 기초생활영어와 ABEEK이라는 공학인증 핵심과목 의사소통 영역인 생활영어(초급)을 수강했는데.. 다들 외국에 어학연수 갔다오신 분들이 많아서 아주 골치 아팠다.

거기서
HiLUG
운영자이신 영훈형과 같이 수업듣는 영광과 함께 HiLUG싸이트 운영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HiLUG : 홍익대학교 리눅스 사용자 모임 (Hong Ik Linux User Group)

6월말 성적 나와서 좌절해버렸다. OTL (전체 학기 통틀어 성적이 최악이었다 -_-^ 내가 바보된 것 같다.)

2006년 1월부터 6월까지 내가 살아온 발자취를 요약하였다. 나도 6개월간 남들에게 자랑할만할 생활을 했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후회한 생활을 한 것 같지도 않고. 뭔가 2%가 부족한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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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관지하식당에 써진 휴업 공고


2006년 6월 23일 금요일 오후 2시경 촬영


원문
구내식당 휴업 안내


본교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CJ푸드시스템과 관련하여 위생사고가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후생센터에서는 홍익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을 염려하여 2006년 6월 23일부터 CJ에서 운영하는 학생식당(학생회관 지하)과 교직원식당 운영을 정지합니다. 추후 보건당국의 조사결과를 참고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후 생 센 터




결국 CJ 개점 휴무가 되었다.

학생회관 지하 식당의 양과 질이 이제 바뀔 것인가? 아님 업체가 바뀌어서 양과 질이 좋아질것인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한 벌이라 어쩔수 없이 양과 질이 별로였다만...

고등학교때 급식할때 생각하면 끔찍하다만 그때 탈 안난 것만 것도 다행인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에 엄청난 사건들을 겪는 중, 고등학생들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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