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잘 써왔던 정기권이 4월 30일기한을 넘어서 못쓰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정기권을 사려고 집앞 지하철역에서 정기권을 샀다.
정기권을 사니까, 역 직원이 정기권카드와 정기권 메뉴얼을 주었다. 그러면서 나한테 '서울 전용이나 아니나?'라고 물어보았다. 나는 당연히 서울 전용이라고 말하고 35200월 주면서 사려고 하였다. 그러나 정기권이 마그네틱표로 안 팔아서 카드를 사서 하라는데, 카드값이 무려 2500원이라는 것이다. 어쩔수 없이 2500원 추가로 해서 37700원을 날렸다. 40000원을 주고 정기권을 사고 나머지는 교통카드에 충전하였다.
손상 잘 간다는 마그네틱표대신 고장 별로 없는 카드로 바꾸어서 좋기는 하다만은, 추억의 마그네틱표는 점점 우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서울특별시에서 정기권을 수도권에서도 쓸수 있게 만들면서 마그네틱을 카드로 바꾸었다. 카드로 왜 바꾸는지... 카드회사 돈벌려고 하는 것일까?, 기술상의 이유로 마그네틱으로는 수도권사람들 돈을 잘 뺐지 못해서 그런것일까?... 별생각을 다 해본다.
어제 영어회화동아리사람들과 즐겁게 놀다가... 어떤 여자분이 '1시에 끊길거에요, 12시에 가면 차 있을 거에요..'라는 망말을 하는 바람에... 다들 주말에 막차를 타보지 않은 인간들이었다. 주말에 11시 반 막차 탄 인간이 나밖에 없어서... 나 의견'지금이 막차일 것 같은데..'라는 말이 묵살 되었다.
12시가 되어 홍대입구역에 가니.. 역시나 주말이라서 지하철이 끊겼다.. 당연하지 않나?... 나는 택시비가 걱정이 되었다... 택시비로 용돈 다 날리고, 통장에 있는 돈까지 빼쓰는 바람에.. 통장에 잔액이 없었다.. 그러나 구세주 버스가 왔다.. 신촌-광화문-종로를 지나가는 버스였다.. 사람들과 버스를 타고 갔다..-그 버스가 일반버스이다.-
버스를 타고 사람들과 종로 2가에 내렸다. 4월 30일 Hi! Seoul festival전야제 때문에 종로에는 차가 막혔다.. 그때 쯤이면 끊길 일반버스들이 차가 막혀서 도로에 서는 사태가 일어났다.. -얼씨구나 지화자 좋다. 종로 2가서 버스를 갈아탔다. 일행이었던 사람들은 강북구쪽가는 일반버스를타고갔고, 나만 상일동행 일반버스를 탔다.. 0-0 좌석버스 1400원굳히고...
일반 버스를 타면서 한강다리를 지켜보았다... 한강다리를 지켜보면서, 생활의 발견을 해 보았다.
우리집쪽으로 가는 좌석버스들은 2시까지 운행을 한다. 지하철은 평일에는 1시에, 주말에는 12시에 끊긴다. 홍대입구역에서는 종로가는 좌석버스가 있다. 그리고 종로1,2,3,4,5,6가에는 우리집가는 좌석버스가 있다. 지하철 막차들은 우리집으로가는 좌석버스 노선을 크게 벗어나있다. 2호선 성수행...(죽음이지) 그리고 막차타고 갈아탄답시고, 2, 5호선이 있는 충정로역 을지로4가역, 동대문운동장역, 왕십리역에 내려 5호선을 못타는 비극을 벌여 아까운 택시비를 날릴수 있지....
그러나 좌석버스들은 2호선 을지로입구역, 5호선 광화문역, 종로1,2,3,4,5,6가, 1,4호선 동대문역 5호선 군자역을 지난다. 그러므로 지하철을 탈때는 홍대입구역에서 을지로입구행막차를 아예 타서 을지로입구에서 좌석을 타던지, 아니면 홍대입구역 근처 종로가는 좌석버스를 이용해서 종로에서 상일동행 좌석버스를 타야한다는 결론이 났다. 단 5호선 군자행 막차가 있을 경우는 2호선을 타고나서 왕십리역에 내려서 군자행 막차를 타고 좌석버스를 타야한다는 결론도 났다...
생활의 발견은 무수한 경험에서 나오는 것을 알았다. 이 것을 과학책 첫페이지에 나오는 "귀납적 방법에 의한 추론"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그런데, 지하철 안끊기게 빨리 집에 가야지.. 왜 밤에 오랫동안 놀면서 차 안 끊기면서 집에가는 연구를 하지?... 나도 대학물 잘 먹었나 보다.
홍익대학교 중앙 도서관은 태어나서 처음 가보았다. 열람실에서 공부한답시고 도서관근처까지 가보았는데.. 오늘 도서관에 처음 들어가 보았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느낌이 강동도서관에 가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책들을 구경하고 나니.. 대학 도서관에 책이 정말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책들을 2, 3, 4층으로 나눠서 소장을 하는 것이었다. 내가 자주가는 강동도서관처럼 일반 시립도서관에서 상상도 못할 정도의 책의 양에 놀라웠다. 그리고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보니... 6~70년대 책들부터 지금까지의 책들과 일본어 서적과 영어 서적들이 즐비해 있었다. 이 것을 책을이 벌이는 잔치라고 할 것인가?... 대학도서관이 장난아니게 책들을 많이 소장한 것에 놀라웠다. 외국서적들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혹시나 필요한 책이 있으면 빌려다가 제본을 떠아지... 여태까지 강동도서관이 크다고 느낀 나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사촌형 싸이 게시판 글을 이 블로그에 스크랩 시켰습니다. 요즘 싸이에 많이 퍼지고 있는 글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대학 신입생이라 편미분 전까지만 이해 할수가 있네요...
미적 귀신
옛날에 아주 아름답고 평온한 한 마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마을에 미분귀신이 나타났다.
미분귀신은 마을사람들을 하나씩 미분시켜서 모조리 0으로 만들었다.
마을은 점점 황폐해져가고 이를 보다못한 촌장과 동네 사람들이 반상회를 열었다.
몇시간의 토론끝에 이웃에 있는 방정식마을에 구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웃마을의 소식을 들은 방정식 마을에서는 x^2장군을 자연수 마을에 급파했다.
전투시에 수시로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x^2장군 앞에서 잠시 당황한 미분귀신....
그러나 미분귀신은 잠시 생각하더니 3번의 미분을 통해서 간단히 해치우고 말았다.
그러자 방정식마을에서는 x^3장군을 급파했다.
그러나 그역시 미분귀신의 적수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단 4번의 미분에 그만 작살이 나고야 말았다.
당황한 방정식 마을에서는 x^n 참모총장 마저 보내는 초강수를 택했으나 그 역시 n+1 번의 미분 앞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제 아무도 미분귀신의 적수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했으나...
방정식 나라에는 마지막 희망 sinx,cosx 두 장군이 있었다.
좌 sinx,우 cosx 장군이 미분귀신과 전투를 시작했다.
미분귀신은 적잖이 당황을 했다.
아무리 미분을 해도 서로 모습만 바꿔가며 계속 덤비는
sinx,cosx 장군앞에서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었다.
그러나 그순간 미분귀신은 꾀를 내었다.
cosx장군을 미분시켜 sinx장군에게 던져버린 것이다. (SINX^2 + COSX^2 =1이니까 다시 미분하면 0..--;)
마지막 희망이었던 두 장군은 서로 부딪쳐서 그만 자폭하고 말았다.
일이 이쯤 되자 방정식 마을에서는 용병을 구하느라 난리가 일고 있었다.
그런데 전설적인 용병이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바로 exponential검신이었다.
그가 가진 e^x라는 무기는 미분귀신이 수백번을 미분해도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미분귀신도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제 승리는 exponential의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끝내 그마저 미분귀신에게 끝내 패하고 말았다.
글쎄
그 미분귀신이... . . =========== y로 편미분을 해버리고 말았다 ===========
우리의 미분귀신이 자연함수 '이의 엑스승'을 죽이고 미분에 실증을 느낀 나머지 자연수 나라를 떠났다.
마침내 평화가 찾아온 자연수의 나라.. 그러나, 아.........! 평화란 지속될수 없는가! 이번에는 이 나라에 적분귀신이 나타나 자연수 들을 닥치는 대로 적분을 하기 시작했다.
적분귀신은 성질도 더러운지라 엑스,와이등 변수에 상관없이 무자비 하게 적분을 했다. 거기다가 '상수씨'(c)성질더러운 집단을 키워나갔다.
나라가 생긴이래 지금까지 한핏줄 자연수들 만으로 살아온 나라에 문화와 생김새가 다른 엑스, 와이, 상수씨들은 많은 문제를 낳게 되었다.
심지어 적분귀신은 엑스로 적분한후 곧바로 와이로 적분해 버려 새로운 집단인 엑스와이를 만들기도 하였다.
이제야 평화가 오는가 했던 자연수 나라의 왕은 아연실색을 하며 옆마을 다항식의 나라에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다항식의 나라는 적분귀신은 자국에 도움이 된다며 이를 거절했다. 심지어 '적분귀신을 환영합니다' 하는 플랭카드를 내걸기도 하였다.
자연수왕은 얼마 안남은 순수 자연수들을 모아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다시 미분귀신을 불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미분귀신을 부르면 그들 조차도 막대한 피해가 있기에 그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했다.
결국 미분귀신을 부른후 순수 자연수들만 비밀 아지트에 숨기로 하고 미분귀신을 불렀다.
다시 자연수 마을에 온 미분귀신.! 일단 '상수씨'들을 닥치는 대로죽이고, 다항식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다항식들이 죽어갈 무렵, 미분귀신 앞에 적분귀신이 나타났다.
( 운 명 의 대 결 ........)
적분귀신 :"문제를 내어 이기는 쪽이 사라지도록 하자"
미분귀신 :"좋다(흐흐.. 내겐 편미분이라는 무기가..-_-+)"
그.러.나...
적분귀신이 문제로 제시한 것은 무한다변수 다항식 Lim a1*a2*....*an 이었다. ->∽ 아무리 편미분을 해 봐도 끊임없이 쏟아지는 변수들..
미분귀신 :"포기다.. 너의 솜씨를 보여다오..-_-;;"
적분귀신 :"가소로운 것.. 에잇!"
눈앞의 무한다변수다항식이 흔적도 없이 소멸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미분귀신 :"어.. 어떻게?-_-;;;"
적분귀신 :"......."
그렇다... 적분귀신은 다항식을 0에서 0까지 정적분해 버렸던 것이다...-_-;;
적분귀신은 정말 대단했다. 승승장구를 치던 적분귀신에게 대적할만한 상대가 자연수 마을에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여지없이 무너진 미분귀신은 함께 힘을 합하여 적분귀신을 물리칠 동업자를 찾아 나섰다. 정수마을, 유리수마을, 실수마을, 심지어 그 복잡하다는 복소수(complex number)마을까지... 그러나 미분귀신은 더이상 동업자를 찾을 수 없는듯 했다.
"수의 마을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것인가?..."
자포자기한 미분귀신 앞에 펼쳐진 광경은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 실수 및 복소수 마을에서 연속(continuous)인 함수들이
어떤 놈에게 여지없이 터져서는 산산 조각이 나는 것이었다.
"저놈이닷!" 미분귀신이 외쳤다.
자세히 보니 그놈은 델타함수(delta function)였다. 연속함수들을 sampling을 통해 이산(discrete)함수로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며칠 후... 자연수 마을로 돌아온 미분귀신은 델타함수를 적분귀신 앞에 내놓았다. 적분귀신은 자신의 비장의 무기인 0에서 0까지 정적분을 사용했다. 그러나 델타함수는 사라지지 않고 1을 남겼다.
델타함수는 정말 대단했다. 특이하게도 0(-0)에서 0(+0)까지 정적분을 하면 1이되는 것이었다. 순간 당황한 적분귀신은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0에서 0까지 정적분을 시도했다. 그러자 1이 사라졌다.
이때 나선 미분귀신은 델타함수를 무한번 미분해주기 시작했다. 적분귀신이 아무리 아무리 0에서 0까지 정적분을 시도해도 미분을 통해 계속 델타함수의 변종들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적분귀신은 드디어 두손두발, 아니 두 인티그랄(integral)을 다 들고 말았다. 미분귀신과 델타함수의 연합전선은 정말 대단했다. 그러나 잠시잠깐 그들이 한눈을 판 사이에 그들은 사라지고 말았다.
"무슨일이지...?" 적분귀신이 고개를 들었다.
... ... ...
그 거대한 몸짓. 그는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거의 신적인 존재였다. 그는 바로 '정의(definition)귀신'이었다. 미분귀신과 델타함수가 열심히 ally를 해도 마지막에 정의귀신이 "= 0" 한마디면 끝나는 것이었다. 과연 정의귀신을 대적할 자가 이세상에 존재할른지..
.. 바야흐로 중원의 미분 귀신과 적분 귀신에 의한 전국 시대는 정의 귀신이라는 새로운 귀신의 등장으로 인하여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 정의 귀신의 활약은 대단했다. 정의 귀신이 지나간 자리는 모두 0으로 황폐화 되고, 모든 마을 사람은 정의 귀신이 나타났다는 소문만 나도 무서워서 꼼짝을 못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정의 귀신은 한 작은 마을을 지나게 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마을의 규모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겉보기에는 별 것 아닌 듯하게 보이는 마을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마을 사람들이 정의 귀신이 마을에 도착했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 -_-;; 그동안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자신이 이렇게 무시당하는 것에 정의 귀신은 황당함 이전에 분노가 끓어 올랐다.
마침 굉장히 어리버리해 보이는 한 꼬마가 눈에 띄였다. 정의 귀신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겠다는 듯, "= 0"을 외쳤다. 그러나 그 어리버리해 보이는 꼬마는 눈 깜짝 하지 않고, 대뜸 이렇게 반문하는 것이었다. "아저씨, 그건 95%의 신뢰 구간에서는 채택될 지 몰라도 저는 유의수준이거든요. 딴 데 가서 알아봐요."
정의 귀신으로서는 알 수 없는 방어였지만,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다. 무슨 공격을 해도 공격 자체에 대한 집합을 기각해 버리는 그 꼬마한테는 먹혀들지 않는 것이었다.
화가난 정의 귀신은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청년에게 화풀이성 공격을 하였다. 하지만, 그 청년은 정의 귀신이 공격할 때마다 계속해서 실수(Real number)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가? 정의 귀신은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사라지기는 커녕 계속해서 실수를 만들어내는 것인가?
정의 귀신은 그 청년에게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며, 여기는 어디인가를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청년은 대답했다.
"저는 확률 함수(Probability function)라고 합니다. 당신이 어떠한 정의를 내리건 간에 그에 따른 확률을 계산합니다."
"이럴수가.. -_-;;;" "이 마을은 '확률과 통계'라는 연합 마을입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당신과 같이 정의내리기 좋아하는 족속들에게 진실을 알려주지요." "그렇군. 그래서 나의 공격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던 것이군. 한 가지만 더 묻겠다. 왜 그런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세상을 지배하려 하지 않는 것이지?"
"저희가 가진 힘은 시계열(통계학의 연구 분야의 하나, 본인이 현재 대학원에서 전공중인 분야)이란 마을 사람들이 가진 힘에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마을 사람들은 미래를 예언하고, 또한 원하는 미래를 실현시키는 무서운 능력을 갖고 있지요. 시계열 마을 뿐 만이 아닙니다.
저 길로 계속 가면 또 어떤 마을이 있는지는 시계열 마을 사람들도 극소수만이 알고 있습니다. 소문에는 넓이는 유한한데 둘레는 무한해서 그 형체를 알 수 없는 프랙탈(Fractal)이라는 마을이 제일 가까이 있다고 합니다." "..." 역시 세상은 넓다고 했던가.. 정의 귀신은 자신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깨닫고 중원을 떠나고야 만다.
대학교 입학후 처음 치른 중간고사... 교양은 잘봤다고 생각하는데.. 전공과목들은 망했다... 이런 ㅤㅂㅞㄺ이라는 B교수때문에.. C언어시험이 정말 어렵게 나올수 있구나를 몸소 체험을 했다. 재수강생이 문제풀다가 포기하고 그냥내는 것을 보니... 그러나 중간고사 끝났다고 물리 2차시험이 또 얼마 안남았다... 망했다. 물리2를 선택한 보람이 없을 정도로 물리가 정말 어렵다. 학점에 안좋게 나오겠다... 두렵다.. 집에서는 장학금을 받으라고 하는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은율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존 32비트 운영체제 (OS)를 대체, 64비트 OS를 출시하면서 컴퓨터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꿀 전망이다. 25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MS가 금일 64비트 CPU를 지원하는 64비트용 윈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64비트는 기존의 32비트 체계 컴퓨팅 환경을 대폭 늘리는 것으로 데이터를 전송 하는 정보고속도로를 4차선에서 16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그만큼 데이터 처리속도나 메모리 용량이 대폭 개선되는 것이다.
이는 기존 윈도서버에서 운영되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과 데이터 처리 속도가 유닉스서버에 버금갈 정도로 대폭 향상됨은 물론 메모리 소요가 많은 그래픽 소프트웨어나 설계제품, 게임 등을 더욱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들이 정보기술(IT) 시스템의 전체 소유비용을 낮추면서 서버 인프라의 성능, 확장성, 가격대비 성능 등을 개선하는데 적합한 설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64비트 시대로의 전환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업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초래할 것으로 관측했다.
캐리스&코의 컴퓨터시스템 분석가인 마크 스탈맨은 "64비트 시대 개막은 컴퓨터 업계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 서버 사업본부의 커크 스카우젠 마케팅 총 담당자는 "이런 변화는 당분간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하나의 프로세서에 두 개의 CPU를 설계하는 '듀얼코어' 등과 같이 플랫폼내 다른 요소들이 결합될 때 중요 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컴퓨터그래픽용 칩 업체인 엔비디아의 댄 비볼리 부사장은 "PC 플랫 폼의 성능 향상은 그래픽 업체들에게는 큰 호재"라고 밝혔다.
이미 대부분의 콘솔 전용 게임들은 64비트 소프트웨어로 구동되고 있다.
MS는 이번 64비트 윈도 출시에 발맞춰 기업용 64비트 OS 확산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의 OS 시스템은 90년대에 만들어진 유닉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윈도 기반의 서버 매출은 총 46억달러로 전년대비 1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0년전 MS가 '윈도 95'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32비트 OS 시대를 개막했다며 16비트에서 32비트로 전환하는 데 10여년이 걸렸지만 64비트 OS가 자리 잡는 데에는 더 짧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기업용 PC 중 절반 이상이 64비트 기반으로, 내년 말까지는 모든 PC가 64비트 OS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