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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갑 크기의 컴퓨터

미디어다음 / 김지현 프리랜서 기자


1940년대 처음으로 출시된 컴퓨터 ‘애니악’은 진공관을 이용해 제작됐다. 애니악에는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진공관이 1만9000여개 사용됐다. 이후 컴퓨터는 끊임없이 발전하며 작으면서도 성능은 더욱 향상됐다.


성냥갑만한 크기의 매치박스 서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컴퓨터는 어느 정도 크기일까. 스탠포드 대학의 입는 컴퓨터 연구실(Wearable Lab)에서 제작한 컴퓨터는 성냥갑만한 크기다. 매치박스 서버(Matchbox Server)라 불리는 이 컴퓨터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IBM 호환PC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 윈도우,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데스크탑 컴퓨터라는 점이 크게 다른 점이다. 손바닥만한 PDA 등 소형 단말기는 이미 출시된 바 있지만, 일반 데스크탑에 비해 기능이 떨어진다.


일반 마우스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1999년 1월에 제작된 매치박스는 AMD 486DX 66Mhz CPU와 16MB 램과 16MB 롬으로 구성되어 있다. 340Mb의 마이크로 드라이브가 보조기억장치로 사용되며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를 연결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제공된다. 리눅스가 운영체제로 설치되어 있으며 웹서버로서 사용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한 편이다. 그 외에 2개의 시리얼 포트와 1개의 패러렐 포트, 10Mb 이더넷 포트가 제공되며 일반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7.1 x 4.5 x 2(cm)의 크기에 20g 정도의 무게로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다.


모니터와 키보드에 연결한 모습.



매치박스 서버는 실제로 제품화되기도 했다.

이 매치박스 PC에는 리눅스 외에 윈도우 95를 설치할 수도 있다. 지난해 연구자들은 아예 회사를 설립해 LCD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등을 탑재한 PDA같은 형태로 제품화하기도 했다. 제품의 이름은 ‘티퀴트(tiqi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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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엽기토픽전분 블로그
외국 發 따끈따끈한 포스트
에서 퍼왔습니다.

www.msn.com 메인에 아래기사가 떠있더군요. 제목은 5만 5천불의 가치가 있는 퍼스널 컴퓨터? 뭐 이정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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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관심많은 분들을 위해서 캡쳐화면과 관련기사 링크 걸어놓습니다.


Behold the $55,000 PC
Last modified: January 12, 2005, 11:26 AM PST
By David Becker
Staff Writer, CNET News.com

An Amish PC might sound like a contradiction in terms, but Truvia can make one for you--provided you have $55,000 to spare.

The Redmond, Wash.-based start-up specializes in building high-end PCs into handcrafted furniture, everything from simple Amish and Shaker cabinets to ornate Louis XV creations.

"The trend is covering up and building in technology," said John Wojewidka, a veteran of the custom PC business who started Truvia in response to growing demand for PCs that didn't look like PCs. "People don't want the technology itself to be the centerpiece of their living environment."

After several years of working with furniture makers and wood carvers on one-off projects, Wojewidka decided there was a need for a systematic approach to custom-made desks that carefully conceal a high-end PC. The movement has attracted interest from companies such as Microsoft that are looking to popularize PCs as living room objects.

Truvia is now working on several prototype designs, as well as forging relations with the interior designers and architects Wojewidka expects will account for the majority of his business. He expects the typical client to be a wealthy family with a new or remodeled home where a clunky traditional PC would mess up the look of the den or living room.

Wojewidka predicts that the Truvia approach will hold particular appeal for design-savvy women. "We've got an opportunity to market to well-heeled female buyers, who've never been addressed in the PC market," he said. "They'll buy something like an iMac and put it inside a handmade Amish cabinet. When they're not working on it, they don't want to see it."

The innards of Truvia models will come from VoodooPC, one of a growing number of PC makers specializing in high-powered machines for game players. Truvia will carefully integrate the Voodoo hardware into a desk or another other object crafted by one of a handful of custom woodworking partners. Designs can resemble anything from a Louis XV armoire to a modernist glass-and-steel cabinet.

"We can design anything anyone could possible want," Wojewidka said. "My partners on the furniture side include people who do modern stuff and others who do very traditional furniture."

One partner's claim to fame, he noted, is replicating museum pieces. "You can have a PC that looks like a piece from the Louvre."

Integrating a PC into a fine piece of furniture means more than drilling a few holes for USB and power cables. Truvia's designs typically hide the screen when the PC isn't in use, and placement of the PC in the furniture poses a number of engineering challenges.

"We've got a lot of concerns about heat management," Wojewidka said. "We've worked a lot on ventilation. We don't want anyone's house to burn down."

Truvia PCs also have to be designed for a life cycle that's much different from the two-year replacement cycle typical of the PC business. "If someone's paying $40,000 for a piece of furniture, they're not going to give it up in two years," Wojewidka said. "Everything has to be designed for upgr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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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KDLP(www.kldp.org) BBS에 올려진 글입니다.

이 BBS에서 좋은 글만 뽑아 올립니다.


songgum님
가입: 2003년 10월 4일
올린 글: 0
위치: 현실은 나의 굳건한 바탕
올려짐: 2003년11월2일 21:11 주제: 여러분은 왜 리눅스(유닉스)를 택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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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유닉스와 윈도우즈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두가지를 같이 공부하니까
자연히 비교가 되더라구요. 사실 윈도우즈의 툴은 비주얼스튜디오가 대표적인
데, 거기서 하는 것은 모두 화면에 나타나서 직관적이고 게다가 툴들의 설명이
도움말 형식으로 잘 나와 있어서 프로그래밍하기도 편리합니다.
반면 유닉스는 아직까지 제게는 낯설기만 합니다. 제가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사용자 위주의 것이 윈도우 진영에 비하면 약한
편이라서 윈도우로 컴퓨터를 사용해 왔던 저나 다른 사람들은 거의 비숫할
것 같습니다.
반면 유닉스쪽 진영에서는 다들 유닉스가 좋다고 말하고 있고, 그에 따른 이유
를 명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느끼기론 유닉스와 윈도우즈의 내부적인 성능
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이나 빌게이츠에 대한 생각들로 인해 제대로
비교되고 있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 섣부른 추측도 하게 합니다.
굳이 다르다면 사용자 환경이 더 화려하다는 게 다른 점인데, ....

여러분들은 리눅스(유닉스)가 윈도우나 다른 OS에 비해 우월한 위치랄까
, 한마디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도 같은데요. 유닉스나 리눅스에 열광하시는 분들은
뭔가 어떤 한가지 이유가 다들 있을 것 같은데요.
_________________
모든 우주는 하나이다.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eadgbe님
novice

가입: 2003년 8월 29일
올린 글: 58
올려짐: 2003년11월2일 22:06 주제: 저같은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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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질문을 해보고 싶었어요.. ^^;

저같은 경우는 Linux 를 사용하는 이유가.
Linux 자체가 자유소프트웨어이고, 자유소프트웨어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유소프트웨어에대해서 확실히는 모릅니다.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좀 웃긴 생각 같기도 하지만.. -_-;
아직 어리고 앞날이 창창한 저는 (21살면 어린거죠..? )
컴퓨터로 밥먹고 살아갈 생각입니다만..

앞으로 이길로 나가면서 살아남으려면 자유소프트웨어나 오픈소스라고 일컬어 지는 그런것들을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근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런것들이 확실히 뭔지는 잘 모릅니다.;; )


확실히 사용하기는 윈도우보다 불편하고, 해줘야 할 것도 많고..
유닉스는 익숙하지도 않고.. 이래 저래 불편합니다만..

분명히 해결책은 존재하고, 그걸 찾기 위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저도 어느새 한 명의 개발자가 되어서 활동하고 있을거고,
그렇게 되면 제가 그 개발자 커뮤니티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 해질 거라는 기대와 생각에 리눅스를 사용합니다.


거기다가 윈도우즈는 뭔가 자신이 주체가 되어 컴퓨터를 운용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개발자를 꿈꾸는 자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첨에 리눅스를 만졌을때가 RedHat 6.0 이 나올때였습니다.
(그때가 마침 우리나라에서 Linux 열풍이 불때였습니다.)
그놈은 지랄같이 느려터졌고.. 넷스케이프 역시 느린데다 종종 뻗기도 하였습니다.
거기다가 마땅한 프로그램개발 IDE 도 없었습니다.
vi 는 정말 사용하기 난해했구요.

Linux 열풍이 서서히 사라지고.. 잠잠해질 즈음..
'그럴줄 알았다. Linux 는 안되' 라고 생각하며,
Linux 를 하드에서 밀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올해 다시 리눅스를 설치했습니다.
설치는 그때도 쉬었지만.. 지금은 더 쉬어졌고,
Gnome 과 KDE 는 놀라보게 변해있었고..
모질라 파이어버드는 안되는것 빼고 다 되는데다 빠르기까지 하더군요.

많은 벤더들이 Linux 를 지원하고..
개발툴도 많아졌습니다.


지금도 사용하기 불편하고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머지않아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런것좀 있음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
어디선가 그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말이 길어졌군요.. -_-;;
뭘 잘 몰라서 하는 소리일수도 있지만.. 암튼 저는 그래서 리눅스를 씁니다.

뭐 생각이란게 언제 또 바뀔지 모르는 거지만요.. 헤헤..


그런데 제가 그냥 평범하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냥 윈도우 썼을겁니다.




fibonacci님
expert

가입: 2003년 8월 3일
올린 글: 543
위치: 미역고교
올려짐: 2003년11월2일 22:22 주제: U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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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UNIX체계자체보다는 오픈소스 OS라는 점에서 LINUX를 좋아합니다.

컴퓨터를 그냥 편리한 도구정도로 인식한다면 윈도우(혹은 여타의 상용OS)가 정말 편리한 도구가 될지 모르겠으나, "천성이 해커"들인 사람들에게 상용 OS가 가지는 폐쇄성은 어쩔수 없는 장벽이 됩니다. 상용OS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코드 자체를 가지고 놀면 불법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공개되지 않은 구조들에 대하여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구조를 파악하는 일은 재미가 없거든요. 게다가 쓸만한 컴파일러들은 대부분 엄청 비쌉니다. 사실 윈도우즈에서 DJGPP(GCC의 도스버전)를 제외하고 쓸만한 공개 컴파일러가 많지 않습니다(비주얼 스튜디오 복사해서 쓰면 되지 않겠냐? 라는 식의 질문은 사절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리눅스는 자유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유에 대한 철학이 없다면 리눅스는 걍 유닉스 클론증 하나에 불과하지 않는것 아닐까요?

언젠가 학교에서 서버 관리자를 할때,
Digital Unix를 관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컴파일러를 구입하지 않은 덕에 -_-; 알파용 GCC를 깔아 썼던 기억이 납니다.
비단 윈도즈뿐 아니라 상용OS란게, 정도를 지키려고 하다보면 참 제약이 많아집니다.

vacancy님
knowledgeable user



가입: 2003년 2월 6일
올린 글: 345
올려짐: 2003년11월2일 23:07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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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리눅스 OS가 윈도우보다 더 성능이나 아키텍쳐가 좋아서 좋다는분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_-;;

이런 토의 하면 꼭 그런분들이 있더라고요 쩝


솔직히 커널 컴파일하고 돌려보면
확실히 리눅스가 윈도보다 가볍단 생각이 들던데,
저만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다들 좋은 컴퓨터만 쓰셔서 안 느껴지시려나. -_-;

그리고 요 몇일 윈도가 정말 짜증나던데요. -_-
친구 윈도가 맛이 가서, 집에 가서 랜선뽑고-_- 윈도 깔고
백신 깔고, 백신 업데이트 하고 윈도 업데이트도 할겸
제발 5분만 버텨라 하고 기도하며 랜선을 꼽고 고개를 들자마자
"RPC 어쩌구 재부팅할테니 그런줄 아쇼. -_-"
뭐, 아키텍처랑 상관 없는 이유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서버쪽에서도 윈도 아키텍처는 좀 심각한 거 같은데요.
서버들 관리하는 지인이 있는데, 참 욕 많이 합니다.
액티브 디렉토리 때문인건지 다른 서비스 때문에 무거운건지,
윈도 패치 한번 나오면 패치하고 재부팅하고 뜨는데만 수십분이 간다더군요.
말이 수십분이지 그 동안 그 서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죽어있는겁니다. -_-
( 패치가 나와도 바로바로 하기 힘들다는 관리자들의 심정을 알겠더군요. -_- )
패치 시스템은 정말 뭔가 확실히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_-
( 이건 윈도의 아키텍처랑 확실히 상관이 있을것 같네요. )

뭐 이런 저런 사유로 윈도를 쓰고는 있지만,
윈도가 좋은 OS라는 생각은 아무리해도 안 드는 것 같네요.
쓸데 없이 이것저것 넣어 무겁게 만들잖았나 싶습니다.
윈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들은 좋은게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_-a


어쨌든 저도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다는 생각에 리눅스를 좋아합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유닉스의 철학도 멋있는 것 같고요.


netj님
beginner



가입: 2003년 6월 12일
올린 글: 43
위치: 서울
올려짐: 2003년11월3일 0:05 주제: Re: 여러분은 왜 리눅스(유닉스)를 택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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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gum 씀:
여러분들은 리눅스(유닉스)가 윈도우나 다른 OS에 비해 우월한 위치랄까
, 한마디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도 같은데요. 유닉스나 리눅스에 열광하시는 분들은
뭔가 어떤 한가지 이유가 다들 있을 것 같은데요.


제게는 유닉스의 일관성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파일이라는 개념으로 자료든, 장치든, 네트워크 연결이든 모든 것을 통일된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으며, 표준 입/출력의 개념과 이를 조합할 수 있는 셸의 리다이렉션과 파이프 기능, 단순하더라도 자기 할 일에 충실한 수많은 프로그램들, 그들을 자유자재로 조립해서 원하는 일을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는 점. 제가 유닉스/리눅스를 쓰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름 자체에서부터 ``UNI-''가 하나의-, 통합된- 이라는 뜻을 담고 있죠. 어차피 우리가 리눅스와 혼동하여 부르는 GNU도 유닉스와 똑같이 만드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런 특징은 유닉스와 다를리 없죠.

사실 윈도우즈가 유닉스의 셸처럼 ``표준 윈도우 입출력''(?) 같은 개념이나 여러 윈도우를 붙이고 짬뽕해서 새로운 ``복합 윈도우''(?)를 만들 수 있게하는 등 유닉스의 일관된 설계를 좀 더 본받았더라면... 이 세상은,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원하는 일은 더욱 어렵게 만들어 노가다하게 하거나, 값비싼 돈을 주고 프로그램을 사게 만드는, 둥글둥글한 UI에 가두어 유치원생처럼 만들려는 MS와 그 일당들의 세상이 아닌,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일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그래도 MS가 전세계를 유치원으로 만들었을지는 몰라도, 좀 더 많은 곳에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보급하고 인터넷 선을 끌어다놓는데에 큰 공헌을 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사실, 제 개인 운영환경으로는 윈도우즈를 별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Cygwin이 없으면 5분도 못 쓰지만요...

어디에서나 유닉스처럼 명령줄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씩은, 친구들과 피자헛에 가서 ./자선카드 --id=34XXXXXXX7 | ./order --extrema --cheese-crust-rich-gold --size=family --add-toping=cheese --pitcher=pepsi | ./pay --credit-card=44XX-XXXX-XXXX-XX17처럼 콘솔에 치면 10분 후에 피자가 나오는 그런 상상을 하곤 합니다..
_________________
신재호 | Jaeho Shin | http://netj.org/
System Programmers' Association for Researching Computer Systems
Division of Computer Science, Department of EECS, KAIST



codebank님
게시판 관리자



가입: 2002년 12월 18일
올린 글: 1485
위치: 동경 126˚ 34' 북위 37˚ 34'
올려짐: 2003년11월3일 1:23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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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LINUX를 접한 이유는 메모리 8M를 다 써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이후에는 별생각없었는데 MS-Windows 95를 내놓으며 빌게이츠가 한마디하더군요.
(LG선전인가? 하고 비슷한 거였는데...) 손끝에 모든 세상을이란 정책을 정하고
그래서 95를 만들었다고 선전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보게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별생각없었는데 MS에서 Visual Basic을 내놓으면서 내보인 속셈은
'세상의 프로그래머는 다 없앤다.'라는 것을 알아차렸죠.(물론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무서운 야심이더군요.
세상의 모든 프로그래머들이 Visual한 툴을 배워서 예전에는 몇날 몇일을 밤새워서
알고리즘짜고 디버깅돌려가면서 만들던것을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만들어 버리는세상...
편리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오산입니다.
열명의 프로그래머가 하나의 문제를 받으면 해결방법은 열가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MS에서는 이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통일 시키려는 생각이죠.
물론 그것 자체는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디버깅하는 시간이 없어지고
생산성도 좋아지고...
하지만 결국 그것에 익숙해진 프로그래머들만 있다면 MS에서 더이상 그것에 대한
지원이 없어진다고 선언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모든 컨포넌트(맞나???)를 이용하려면 돈을 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무식하게 불법복제를 운운하지는 않겠습니다.
정확하게 법을 지켜서 프로그램을 만들자면 MS에게 돈을 주고 그것에 필요한
무언가를 받아야만 프로그램을 완성시킬 수가 있겠죠.
만들어서 사용하면 된다구요? Visual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코드를
작성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줄 아십니까?

처음 시작은 엉뚱했지만 MS-Windows 95를 내놓으면서 빌게이츠가 호헌장담하는
소리를 듣고 또한 현재 세태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음을 느끼면서 다시한번 빌게이츠의
판단력에 혀를 내두릅니다.

아~ 말이 옆으로 흘렀는데 저는 사실 프로그램 코드의 원소스를 보는것을 즐겨합니다.
물론 밥은 MS의 OS때문에 벌어먹고 있고요.
MS-Windows를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오락도 많고 비디오 보기도
편리하니까요...
다만 바이러스만 없었으면하는 생각만이 있답니다.
UNIX(또는 LINUX)도 싫어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많은 재미있는 사람들이 내가 몰랐던
코드를 과감하게 보여주니 그것을 분석해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시키는 것만 빼면요.

결론을 말하자만 아무것도 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재미있으니까 사용하는것
뿐입니다.
_________________
좋은 하루되세요.



logout님
user



가입: 2002년 12월 20일
올린 글: 181
올려짐: 2003년11월3일 4:13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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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리눅스, 정확히 말해 오픈 소스를 선택한 이유가 리눅스가 본질적으로 사람들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운영체제라는 것 때문입니다. 게다가, GPL이나 BSD같은 오픈 소스 라이센스들은 이러한 개발자들 사이의 신뢰를 저작권이라는 틀을 빌어 보장해 놓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는 기본적으로 내가 공개한 부분이 나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다른 사람 역시 그렇게 도움을 쌓아나갈 것이며, 이렇게 되면 나를 포함한 전체 사회가 좀 더 나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기초합니다. 모... 제 경우도 제 자신의 contribution은 0에 가깝습니다만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일이 이런 좋은 마음가짐에 기초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오픈 소스는 이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상당히 유용한 현실적인 룰을 잘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GPL이나 BSD와 같은 오픈소스 라이센스들이 그것이죠. 이상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오픈 소스는 사람들간의 신뢰 구축이라는 커다란 꿈을 실현해 보기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오픈 소스를 계속 잡고 지내고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예전에 이문열씨의 글 중에 이런 부분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돈 십만원짜리 비싼 셔츠를 사 입는 것은 좋다... 그러나 그 셔츠를 만드는 쥐꼬리 월급 여공의 수고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돈으로 사람과 물건의 가치가 매개되면서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폐해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오픈소스에는 이 현상이 현저히 적게 나타납니다. 오픈 소스 프로그램을 쓰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공개로 만들어준 프로그래머들에게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현상을 보고 경제적 물신화(物神化)의 문제 해결 가능성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은 제가 너무 오버가 심한 것일까요...
_________________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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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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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PDA 中서 판매 시작

중국 이외 타국 진출도 추진…영어·일어·중국어 전자펜 입력 기능도

미디어다음 / 온기홍 중국 통신원





북한이 자체기술로 만든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중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팔기 위해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중국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T)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자국산 PDA ‘하나21’을 2000위안(약 26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중국 안에서 팔고 있다. 하나21은 중국에 있는 북한 IT업계 관계자들을 통해서만 살 수 있다.

또 하나21 개발에 직접 참여했던 북한의 한 연구원은 최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IT 관련 국제학술모임에서 남한과 중국 등 세계의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 제품을 소개했다.



북한이 최근 중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북한산 PDA ‘하나21’. 북한은 이 제품을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팔기 위해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온기홍 통신원]

하나21은 북한 최대 IT 연구개발기관인 ‘조선콤퓨터쎈터’(KCC) 아래 삼일포정보쎈터와 북한 과학원 아래 조선공업기술회사가 함께 만들어 지난 2003년 4월께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북한이 자체 개발한 ‘조선글(한글) 운영체제’(OS) 위에서 작동한다. 화면의 모든 메뉴를 한글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영어·일어·중국어를 전자펜으로 입력할 수 있다.

또 주소록, 일정표, 세계시각, 알람 등 기본기능과 재정관리, 명함관리, 과학자용 전자‘수판’, 암호관리 등 업무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적외선포트를 이용해 다른 컴퓨터와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32MHz급. 무게는 150g이다.

선양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제품을 소개한 북한 연구원은 “하나21이 조중·중조사전 속의 45만 개 단어, 조영·영조사전의 38만 개 단어, 조일·일조사전의 18만개 단어, 중영·영중사전의 15만개 단어를 저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둑과 장기 등 ‘지능유희’ 게임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나21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북한의 신화전자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해 이 제품을 남한에서도 판매하려 했으나 상품성이 떨어져 실패한 바 있다. 북한에서는 PDA를 ‘수첩형 콤퓨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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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블로그보다 블로깅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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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1996년이었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98년부터였다. 당시 신촌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인터넷 카페와 PC방이 막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이용 요금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 홈페이지 작업은 주로 PC방을 이용했다. 홈페이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포털 사이트의 디렉토리에 등록되는 것이었고 등록 완료 통보를 받은 날은 횡재나 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돌아보면 내용보다는 디자인과 업데이트 작업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만일 그때 블로그 같은 도구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html로 작업해야 했던 개인 홈페이지들이 없었다면 아마 블로그도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블로그라는 편리한 - 물론 더 편리한 도구가 등장하겠지만 - 도구의 등장으로 개인 홈페이지 개설의 문턱이 예전보다 훨씬 낮아졌고 홈페이지 디자인이나 코딩에 소요되던 시간을 글쓰기에 할애할 수 있게 됐다. 나는 블로그가 기능적으로 개선되거나, 아니면 블로그보다 훨씬 더 쉽고 편리한 도구가 등장하여 이 낮은 문턱이 더 낮아져 아예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블로그 이전의 개인 홈페이지가 일정 시간을 투자한 이후에 ‘완료’된 어떤 결과물이었다고 하면, 블로그는 ‘현재 진행형’으로서의 내 일터, 내 독서노트, 내 메모장, 그리고 내 사상의 분실(分室)이 되고 있다.

나는 블로그에 올리게 되는 최종의 결과물보다는 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거리를 지나며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다면 이를 종이 수첩에 메모하고 이를 또 종이 노트에 옮겨 적으며 정리하고, 책에서 읽었던 비슷한 구절이 있으면 찾아서 인용하고, 블로그에 올릴 만할 정도가 될 때까지 다듬고 다시 읽어본 다음 어느 정도 모양새가 갖춰지면 아래한글 같은 워드 프로그램으로 일단 작성해서 또 한 번 교정을 하고 완성되면 블로그에 올리게 되는데 한두 달 전에 올렸던 글을 다시 읽어 보며 다시 수정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같은 주제를 가지고 온오프라인의 도구를 활용하다보면 자연스레 생각이 정리되고 때로 성취감이나 보람 같은 걸 느끼기도 한다.

블로깅을 하면서 바뀐 것 중 하나라면, 그동안 신문, 방송에 의존해 세상 소식을 듣던 방식이 블로그를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사실이다. 내 하루 일과는 먼저 이메일을 확인하고 다음으로 RSS 리더를 열어 관심 블로그의 최근 글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난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 방송 뉴스도 못 보지만 대신 블로그만 봐도 최근의 이슈를 한 눈에 파악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블로그를 1년 이상 운영하며 초창기의 생각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블로그가 논쟁과 토론의 장으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서로 대면하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하는 것의 한계랄까. 그래서 최근에는 양립하는 의견을 표출하는 토론의 도구로 활용하기 보다는 나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얘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기회의 장으로 쓰는 경우가 잦아졌다. 누군가 블로그에 관해 물어볼 때 나는 블로그가 됐건 아니면 다른 형식의 개인 홈페이지가 됐건 간에 일단 동기가 확실하고 또 꾸준히 운영할 여력이 될 때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난 충분한 여력이 되고 꽤 열심히 블로그를 사용하는 편이다. 1년 반 이상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은 분명 ‘블로깅의 즐거움’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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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Net KOREA 에서 퍼 왔습니다.

Paul Festa (CNET News.com)
200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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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Santy) 웜 바이러스를 저지하기 위한 구글의 노력이 개시된 지 여러 일이 지난 지금, 보안 회사들은 바이러스 변종이 구글과 기타 검색 엔진 모두를 사용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산티 문제가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일주일 전 공지게시판 웹 사이트들의 웹 페이지가 삭제되거나 웜 바이러스의 자체 텍스트로 손상되면서부터다. 이 웜 바이러스는 PHP 게시판(PHP Bulletin Board, 이하 phpBB) 소프트웨어의 취약한 버전을 사용했던 페이지들을 공략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구글을 이용해 이런 페이지들을 배치시켰다.

구글이 웜 바이러스가 구글 검색을 이용해 결함이 있는 게시판 소프트웨어를 검색하는 것을 차단하는 방법을 쓰자, 보안 회사들에 따르면 산티 바이러스의 변종들은 AOL과 야후 검색 등을 이용하는 새로운 라운드에 진입하고 있으며 여전히 구글도 함께 공략 중인 상태다.

“Perl.Santy.B는 phpBB 2.0.11 버전 이전의 phpBB 2.x 공지게시판 소프트웨어 버전을 운영하고 있는 웹 서버들로 확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펄 스크립트로 작성된 웜 바이러스입니다” 시만텍은 지난 12월 26일 공지에서 이와 같이 경고하면서, “이 바이러스는 새로운 잠재적인 감염 대상자를 찾기 위해 AOL 또는 야후 검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AOL은 자사의 기초적인 검색 기술에 구글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미 실행되고 있는 구글의 차단 시도가 AOL의 검색 사이트에 대한 악용을 막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구글의 검색 기술을 배제시킨 야후의 이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은 들을 수 없는 상태다.

여러 다른 변종 바이러스들이 갑자기 출현하고 있는 중이다. Santy.c는 다시 구글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캐스퍼스키랩는 오늘 초기 Santy 바이러스들에 비해 웜의 구조에서 중요한 차이점을 보이는 Santy.d, Santye Spyki.a와 b 바이러스 등을 명명했다. 이 연구소는 또한 이들 새로운 웜 바이러스는 브라질 구글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 연구자들은 지난 주 구글이 Santy 바이러스의 위협이 부각하는 것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을 비판했다.

산티 웜 바이러스와 그 변종들은 단지 대상으로 삼은 공지 게시판에만 영향을 미치며 이 사이트들을 방문하는 일반 네티즌에게는 위협 요소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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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기사입니다.
블로그 `쓰나미` 생중계..재난보도 도우미 역할

[디지털타임스 2004-12-30 09:56]

911과 이라크 전쟁, 2004 미 대선에서 맹활약했던 블로그가 최근 동남아를 강타한 쓰나미 현장을 생생하게 보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8일(현지 시간) 블로그들이 재난 보도와 구호 활동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스웨이플리즈와 수만쿠마르닷컴, 쓰나미헬프 등 여러 블로그들은 피해 현장을 담은 각종 사진과 시시각각 변하는 피해 상황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이중 블로그 디스웨이플리즈(www.thiswayplease.com/extra.html)는 스리랑카 자프나 해변에서 보트가 휩쓸리는 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을 올린 프레드 로바트는 "모든 집과 어선들이 파손됐다. 모든 이들이 충격과 두려움이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인도 첸나이의 난다 키쇼어는 수만쿠마르닷컴(sumankumar.com)에 사진과 "수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달렸다. 비참한 광경들이었다"는 코멘트를 올렸다.

월드채인징닷컴(worldchanging.com)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은 즉각적으로 구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했다. 또 남아시아 지역의 블로거들은 쓰나미헬프(tsunamihelp.blogspot.com)라는 블로그를 만들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구호단체를 연결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신문은 블로그가 기존 미디어 보다 생생하게 사건을 있는 전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수 블로거들은 각 지역에 대한 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이들이라 더욱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지형기자@디지털타임스


채지형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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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사를 올립니다.

국내 웹사이트 이틀새 700개 변조당해

[머니투데이 2004-12-31 11:13]


[머니투데이 윤미경기자]이달 29일~30일 사이에 국내 홈페이지 700여개가 변조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31일 정보통신부는 국내 홈페이지가 대량 변조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웹사이트 관계자와 사용자에 대해 관련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29일에는 외국의 한 해커그룹이 450여개 국내 홈페이지를 변조하는 등 579개의 홈페이지가 변조됐고, 30일에는 86개의 웹사이트가 동일한 해커그룹에 의해 변조됐다.

웹사이트 변조는 외국 해커그룹이 구글과 같은 인터넷 검색엔진들을 이용해 php관련 취약점이 패치되지 않은 웹서버들을 찾아내 해킹함으로써 이뤄졌다.

현재 이 외국 해커그룹에 의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피해기관에 대한 조사와 국제협조가 진행중으로, php를 웹서비스에 이용하는 웹서버 또는 웹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스템관리자나 운영자들은 php관련 취약점들에 의해 웹변조 피해를 입지않도록 반드시 보안패치를 해야 한다.

php관련 보안패치는 php관련 다운로드 사이트(www.php.net/downloads.php)에서 최신 버전(2.0.11)으로 내려받아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또, 홈페이지 변조 등 해킹사고 발생시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02-118)로 신고해 원인분석 및 복구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윤미경기자 mkyun@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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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ed from http://evkissin.egloos.com/735843/

이 글은 파이어폭스에 대한 문제점을 相顯님의 블로그에 올린 것을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이 글은 특정 브라우져를 비방하는 글이 아님을 명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파이어폭스에서 볼 수 없는 싸이트들이 너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관청싸이트는 당연시 접속불가, 은행싸이트도 물론이고, 싸이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싸이트들은 MS사에서 만든 익스플로러(IE로 표시)의 비표준문법을 써서 파이어폭스에서 안보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익스플로러를 쓰다가 파이어폭스(불여우)로 옮기신 분의 고충을 여기에 올립니다.

다만, 아래 한글깨짐현상은 인코딩을 다시해주면 한글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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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과연 아직 쓸모가 있는 물건일까

독점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MS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대안으로 수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으며 발표된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FireFox)의 1.0버전을 다운로드해 설치해봤다. 몇 년 전에 잠시 써 본 넷스케이프 이후로는 처음으로 설치해 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의 웹 브라우저이다.


하지만 기대하는 마음으로 설치를 마친 뒤 나의 블로그를 불러 와 보았는데, 실망스럽게도 나오는 화면은 다음과 같았다. 플러그인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MP3인 미디어 파일이 재생 안 되는 것은 잠깐 미뤄두고라도 블로그 제목에서부터 글씨체, 심지어는 틀의 간격도 제대로 맞지 않는다.



밑은 본인이 평소 자주 가는, 대문에 한글이 적혀 있는 지인의 홈페이지 중 일부이다. 어이가 없다. (윤모씨의 개인 홈페이지)



한 가지가 더, 싸이월드에 들어가면 '배경음악'이 나오지 않는다.

플러그인(plug-in) 설치 등 이것 저것 손을 보면 어느 정도 제대로 작동을 할 것이라는 말은 듣고 싶지 않은 것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호기심에 개인용 컴퓨터에는 아직까지는 무용지물이라 생각되는 리눅스를 설치한답시고 fdisk와 disk druid와 한참을 씨름을 하기도 했었지만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나로서는 개발자가 아닌 이상은 더 이상 이런 곳에 투자 할 시간은 없기 때문이다. 필요에 따라 그에 맞는 편리한 것을 채택해 사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쓰지 않으며 관심도 있을 리가 없다. 비단 나 뿐 아니라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개발자 이외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록 더욱 더 자주적인 선택과 사용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것은 삶에 있어서 그냥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불편하면 선택될 수가 없는 것이다.

독점 이외에도 W3C의 공표된 웹 표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의 브라우저 이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들도 많이 들린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한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이미 전 세계에서 9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많은('대부분'에 가까운) 사용자들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 보이는 화면에 익숙해져 있을 것인데 대안이랍시고 발표해 놓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뭐가 어찌 되었든 웹 페이지를 만든 사람의 의도대로 보여주지 못하거나 사용자 입장에서도 '그 동안 잘 써 온' 웹 페이지 화면을 보이던 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미 경쟁 상대로서는 실격일 뿐 아니라 웹 브라우저로서의 기능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다.

위 화면에서 연결된 음악 파일은 MP3 포맷인데, 재생이 되질 않아 플러그인으로 지정되어 있는 퀵타임을 애플 홈페이지에서 받아 설치해 보았지만 이상하게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매크로미디어 플래시 등 다른 것은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제대로 작동이 되는데...이 것은 나의 실력 부족이겠지만 결국 나름대로 많은 시도도 해 보고 여기저기 고쳐보기도 했으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재미있고 편리하게 사용하던 웹페이지들을 쓰던 대로 쓰기에는 무리라고 판단, 내 윈도 박스에 별 도움이 되질 않는 파이어폭스는 결국 설치된 지 한 시간도 안 되어 삭제해 버리고 말았다.

이미 지존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항할 것이었으면 최소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보여지는 화면은 미려하게 그대로 보여줬어야 했다.

일부에서는 오픈 소스(open source)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대결을 선과 악의 구도로 보는 경우도 있는 듯 한데, 이 건 그런 문제도 아니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언젠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불편해서 이제 못 쓰겠다'라는 정도로 개선이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 준다면 기쁜 마음으로 파이어폭스를 쓰겠다.




아랫 글은 相顯님의 블로그에 올려진 글파이어폭스...과연 아직 쓸모가 있는 물건일까에 올린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N at 2004-12-31 18:52 x
익스플로러는 넷스케이프의 버그(레이아웃이 태그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타나는) 흉내내었습니다. (지금 익스플로러가 자기 맘대로 레이아웃을 보여주는데는 넷스케이프의 공도 크지요.)
하지만 파이어 폭스의 입장에서는 잘못된 점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기존의 브라우져가 잘못 구현한 것을 똑같이 구현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본다면 인터넷 전체에 해가 됩니다.
파이어 폭스로 미국내에서 제대로 접속할 수 없는 사이트는 거의 존재하고 있지 않으며 한국내에서는 웹표준을 지키지 않는 네이버 조차도 파이어 폭스에 맞추어 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들이 파이어 폭스가 나오지 않았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겁니다.
Commented by CN at 2004-12-31 18:52 x
이런 변화가 가능한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파이어 폭스가 하나의 신드롬이 되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표준을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파이어 폭스가 큰소리를 내고 사람들의 서서히 많은 개발자나 이용자의 의식을 바꾸어 가는 것도 표준을 쓴다는 정당성이 힘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만으로도 파이어 폭스는 제몫을 하고 있습니다. 느린 걸음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터넷을 바꿀 큰 한 걸음이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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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솔라리스` 성공 힘들것"

[디지털타임스 2004-12-28 09:56]

리눅스 창시자 토발즈에게 듣는다

리누스 토발즈와 그의 리눅스 연합전선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이하 썬)의 솔라리스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썬은 최근들어 솔라리스를 이용하는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처럼 폭넓게 사용되는 x86 프로세서 기반의 컴퓨터에 솔라리스를 탑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썬의 움직임에 대해 리눅스 창시자인 토발즈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그는 오픈소스 개발 연구소(OSDL)에서 동료이자 리눅스 커널의 2인자인 앤드류 모튼과 함께 새로운 개발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씨넷은 토발즈와 인터뷰를 통해 솔라리스와 그의 즉흥적인 프로그래밍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씨넷: 썬이 솔라리스 기술을 오픈소스화해 x86 분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리누스 토발즈: "썬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다. 내가 보기에 그들은 말이 너무 많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씨넷: 썬이 의욕적으로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지원하려고 나서고 있다. x86용 솔라리스 10을 무료로 발표하기까지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토발즈: "솔라리스 x86은 실질적으로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솔라리스는 하드웨어 지원이 매우 부실하다. 행여 리눅스가 드라이버를 잘 지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솔라리스 x86을 써보기를 권한다."

씨넷: 리눅스에 대한 통념 중 신경 쓰이는 내용이 있나.

토발즈: "사람들은 리눅스 관련된 일들을 리누스 토발즈라는 개인이 움직인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뭔가 새로운 일들이 일어날 때 그것은 특출난 리더가 있어서가 아니라 개발을 이끌어내는 환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씨넷: 썬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형태로 솔라리스를 내놓으면 검토해 생각인가.

토발즈: "별로 검토해 볼 생각은 없다. 나쁜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시간도 없고 관심도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다른 것보다는 좀더 리눅스 자체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만약 솔라리스에 뭔가 특별한 게 있다면 내가 직접 검토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얘기해 줄 것이다."

씨넷: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가.

토발즈: "지금까지 뭔가 해볼만한 것에 대한 아이디어는 다른 시스템에서 얻은 게 아니라 바로 사용자들에게 얻었다. 사용자들은 `유닉스가 A라는 기능을 지원하니까 리눅스도 A를 지원했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사용자들은 `B라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든가 `C라는 기능이 불편하다'라는 식으로 조언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바로 영감을 얻는 원천이다."

씨넷: 당신은 매우 즉흥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기나 단기 계획을 수립할 때는 시간이 어느 정도나 걸리나.

토발즈: "맞다. 기본적으로 현실적인 틀을 벗어나는 계획을 수립하는데 약하다.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장기 계획은 애매하고 다분히 직관적이라 설명하기 어렵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아주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 대신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일반적인 기준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들은 갈피도 못 잡는다고 혹평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맞는 말이다.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신 나는 유연성이 높다. 향후 5년 내 어떤 구체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잃지 않고 따라갈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무시하지 않고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씨넷: 리눅스가 왜 오픈소스의 기본적인 라이선스 체계인 GPL(General Public Licence)을 따르게 했는가.

토발즈: "나는 GPL이 두 가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도 코드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그리고 개선된 내용이 그 방식 그대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매우 단순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다른 오픈소스 라이선스들 조차도 아주 기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이 기준을 벗어나고 있다. 이런 라이선스 체계를 따른다면 기본 취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씨넷: 새로운 프로세스에서는 개선 사항이 리눅스에 더 빨리 반영되는가.

토발즈: "그렇다. 새로운 사항에 훨씬 더 빨리 응답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2년이나 걸리는 긴 개발 주기를 싫어한다. 2.6.x에서 쓰레딩 관련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지만 배포판 업체들은 2.6.x가 출시되는 걸 기다릴 수 없어 결국 2.4.x로 백포팅하기도 했다."

씨넷: 얼마나 많은 개발자가 리눅스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토발즈: "커널만 놓고 볼 때 200~300명 정도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커널 변경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해 약 1000명 가량이 커널에 접근한 것으로 집계되지만 이들 중 다수는 단지 손가락만 담그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씨넷: 리눅스 시장에서 레드햇과 노벨이 맹활약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토발즈: "내가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 일이 적어진다면 좋은 일이다. 상용업체들이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이 바로 소비자들과 개발자들 사이에서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순수한 기술적 문제와 순수한 마케팅 문제에 대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본다. 오픈소스라는 법칙 하에 상용 업체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개발자는 개발자대로 정직하게 움직이고 있다."

씨넷: 데스크톱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측면에서 리눅스의 한계는 무엇인가.

토발즈: "이것은 복합적인 문제다.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보면 개선할 것이 아주 많다. 그리고 `사용자의 무관심' 측면에서 보면 마케팅도 큰 문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사용해온 것,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머무르려는 성향이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지난 수년간 유지돼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가장 큰 한계요인이라고 본다. 기술적으로 아무리 훌륭해도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상용 데스크톱이 중요한 이유다. 도스(DOS), 그리고 이후 등장한 윈도가 대중화될 수 있었던 것처럼, 더 일반적인 데스크톱 운영체제가 나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리눅스가 누구나 사용하는 상용 데스크톱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앞으로 몇 년 더 기다려야할 것 같다"

스테판 샹크랜드 씨넷 기자

정리=채지형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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