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 Korea 2004-12-24 올린 기사입니다.
ZDNet Korea에서 퍼올렸습니다.


이번 주에 발표된 허니넷(Honeynet) 프로젝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패치하지 않은 리눅스 시스템이 인터넷에 노출된 후 인터넷 공격을 받아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의 수명이 이전보다 더 길어졌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리눅스 시스템이 공격을 받아 문제를 발생하기 전까지 석 달을 버틴다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2001년 리눅스 시스템의 수명이 72시간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늘어난 수치이다. 또한 패치하지 않은 윈도우 시스템은 이보다는 빨라서 공격을 받고 문제가 발생하는 데 보통 수 분 이내라고 허니넷 프로젝트 보고서에 언급되었다.


아마도 두 가지 추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스피츠너는 이야기한다. 첫째, 새로운 리눅스 시스템이 제공하는 기본 설치가 이전 버전의 오픈 소스 운영체제보다는 훨씬 더 안전해졌으며 둘째, 공격자는 리눅스 시스템보다는 윈도우 시스템에 훨씬 더 집중하여 데스크톱 사용자를 골탕먹이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운영체제가 윈도우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공격자에게 컴퓨터 시스템을 덫으로 놓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허니넷 프로젝트의 랜스 스피츠너는 "모든 사람이 윈도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윈도우 시스템에 돈벌이가 할 게 많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연구는 리눅스 시스템과 MS 윈도우의 상대적인 보안에 관한 최근 자료이다. 지난 주,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에서 수십 개의 구멍을 발견해냈으며 조사 리포트에서는 리눅스 커널의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 수백 개의 구멍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볼 때 상용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이다.


최근 연구에 사용된 허니넷의 윈도우 XP 시스템은 인터넷에 연결된 후 수 분 내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레드햇의 리눅스 운영체제 새 버전은 2달 이상의 무작위 공격에서도 살아남았다.


MS 측은 뉴스닷컴에게 보고서에서 자신들의 최신 운영체제는 보고서가 거론된 것보다는 더 안전하다고 반박했다.


"윈도우 어떤 버전이 연구에 사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윈도우 방화벽이 사용된 윈도우 XP SP2는 시장에 나온 운영체제 중 가장 탄력적인 운영체제이며 훨씬 더 오래 공격에 버틸 수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MS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브라질에 위치한 두 개의 윈도우 기반 허니넷에서는 몇 달 동안 공격을 버텼다는 걸 보고서에 명시해줘서 고맙게 생각하지만 두 운영체제를 비교한 연구가 다른 요소의 영향이 통제된 상황에서 과학적으로 진행된 결정적인 자료를 담고 있다고 확신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연구 기간 동안 문제를 발생시킨 모든 윈도우 시스템은 웜의 침입에는 안전한 상태였다.


하지만 스핏츠너는 허니넷 프로젝트가 운영체제의 안정성 평가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한 윈도우 시스템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공격을 받아 문제를 일으킨 시스템에 어떤 버전의 윈도우XP가 동작하고 있었는지, 어떤 서비스 팩이 설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패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라면 리눅스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을 설치하는 것이 인터넷에서 더 오래 버틴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


Robert Lemos ( CNET 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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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프트웨어찬양(The Free Software Song) 영어, 한국어, 繁體中文, 简体中文, 프랑스어
자유소프트웨어 재단 이사장인 리차드 스톨만이 직접 부른 자유 소프트웨어 찬양입니다. 이 노래는 불가리아의 전통 춤곡인 사디 모마(Sadi Moma)를 개사한 것입니다.

free-software-song.au파일은 리처드 스톨만(Richard Stallman)이 노래한 것을 녹음 한 것입니다. 또한 Ogg파일로도 있습니다.
또 다른사람이 다른 버전으로 부른 노래도 있습니다.
Also available in Ogg Vorbis is another song, inspired by this one but mostly different, sung by the band Fenster (4.5M), a heavy metal version by Jono Bacon (2 MB), and this interesting interpretation from Matt Flax (9.3 MB).]



[사디 모아(Sadi Moma)의 멜로디에 맞쳐:]


Join us now and share the software;
You'll be free, hackers, you'll be free.
x2

Hoarders may get piles of money,
That is true, hackers, that is true.
But they cannot help their neighbors;
That's not good, hackers, that's not good.

When we have enough free software
At our call, hackers, at our call,
We'll throw out those dirty licenses
Ever more, hackers, ever more.

Join us now and share the software;
You'll be free, hackers, you'll be free.
x2


모두 함께 소프트웨어를 공유하세
해커들이여, 그럼 우린 자유로워지네
(2회 반복)

축재자들은 돈을 쌓아 두겠지만
그렇다네, 해커들이여, 그건 사실이라네
하지만 그들은 이웃을 돕진 않는다네
그건 좋지 않네, 좋지 않다네 해커들이여

해커들이여, 우리의 외침으로
충분한 자유 소프트웨어를 갖게되면
더러운 라이선스 다 던져버릴 수 있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모두 함께 소프트웨어를 공유하세
그럼 우린 자유로워지네, 해커들이여
(2회 반복)


당신은 이 찬양의 작성 이야기를 볼수 있습니다.
You can read the story of the writing of the song.


다음은 불가리아의 전통 춤곡인 사디 모마의 가락을 문자로 음표를 표현하는 형식으로 옮겨 본 것입니다. 대쉬 문자는 이전의 음계가 지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이 모마는 한 마디가 7개의 박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도시-라- 시-도시라솔- 솔--라--시 도--시-시레 라--라--- 도레도시---
레-도시-라- 시-도시라솔- 솔--라--시 도--시-시레 라--라--- 라------

다음은 화음 부분입니다. (사운드 파일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라솔-레- 솔-솔솔-레- 솔--솔--- 솔--솔-솔- 레--레--- 솔------
시-라솔-레- 솔-솔솔-레- 솔--솔--- 솔--솔-솔- 레--레---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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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노래를 알 게 된 것은 히라하라 아야카(平原綾香)이 BLESSING 祝福을 불러서이다.
BLESSING 祝福의 작사는 요시모토 유미라고 Jupiter의 작사를 담당하신 분이 하셨다 작곡은 처음 들어보는 외국인이름이 나와서 이 곡의 출처가 궁금하였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 곡은 프랑스 뮤지컬 Les Dix Commandements(십계) 의 파이널 곡이고 Daniel Lévi가 노래하고 작사는 Lionel Florence, Patrice Guirao. 작곡은 Pascal Obispo가 맡았다.(2000년)

또 celin dion(셀린디옹)이 이 노래를 리메리크 하였다. Pascal Obispo가 이 곡을 주었다고 한다. 제목은 The Greatest Rewards이다

나는 실제로 이 뮤지컬을 구해서 보았는데, 정말 최고였다. 음악이 너무 좋았고, 딱딱한 성경으로 본 출애굽기의 내용을 다시 떠올리게 하였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Les Dix Commandements의 소개(영어)
Les Dix Commandements의 소개 (日本語)

Les Dix Commnadements의 파이널 곡 L'envie d'aimer 듣기


가사(프랑스어라 잘 모릅니다. 야후에서 프랑스어를 영어로 번역 한 가사도 있어 그것도 올립니다.)

Les Dix Commandements
L'envie d'aimer (Final)

Paroles: Lionel Florence, Patrice Guirao. Musique: Pascal Obispo 2000 "Les Dix Commandements"

Moïse:

C'est tellement simple
L'amour
Tellement possible
L'amour
A qui l'entend
Regarde autour
A qui le veut
vraiment

C'est tellement rien
D'y croire
Mais tellement tout
Pourtant
Qu'il vaut la peine
De le vouloir
De le chercher
Tout le temps

Ce sera nous, dès demain
Ce sera nous, le chemin
Pour que l'amour
Qu'on saura se donner
Nous donne l'envie d'aimer

C'est tellement court
Une vie
Tellement fragile
Aussi
Que de courir
Après le temps
Ne laisse plus rien
A vivre

Ce sera nous, dès demain
Ce sera nous, le chemin
Pour que l'amour
Qu'on saura se donner
Nous donne l'envie d'aimer

Ce sera nous, dès ce soir
A nous de le vouloir
Faire que l'amour
Qu'on aura partagé
Nous donne l'envie d'aimer
{2x}

C'est tellement fort
C'est tellement tout

L'amour

Puisqu'on attend
De vies en vie
Depuis la nuit
Des temps

Ce sera nous,
Ce sera nous,
Ce sera nous,
Pour que l'amour
Qu'on saura se donner
Nous donne l'envie d'aimer

Ce sera nous, dès ce soir
A nous de le vouloir
Faire que l'amour
Qu'on aura partagé
Nous donne l'envie d'aim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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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범우사 홈페이지(www.bumwoosa.co.kr)












無所有 - 法頂 著
汎友社 汎友文庫002


책소개

* 1984년 이달의 청소년도서 서정
* 1985년 새마을문고 중앙회 선정도서
* 1986년 "사랑의 책보내기"선정도서
* 1990년 서울시립남산도서관 독서권장도서
* 1996년 새마을문고 중앙회 선정도서


法定의 에세이 精神은 심산유곡의 佛心, 고색창연한 불교 신앙을 오늘의 이 현실, 끊임없이 사랑과 증오의 사상으로 갈 등을 일으키는 이 세계로 끌어내온 것이다. 그는 전통신앙으로부터 거의 절연된 현대의 思想市場에 새로 옷 입힌 佛敎의 정신을 우리 앞에 내놓는다.
그의 글들은 대부분 짤막하여 日常 내지 세속잡사(世俗雜事)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이 편린들을 통해 새로이 발견하는 佛敎의 현대적 모습이다.
그를 통해 나타나는 불교는 체념과 도피, 초속(秒速)과 허무(虛無)의 그것이 아니라 참여하고 괴로워하며 비판하고 사랑하는 불교의 모습이다.
그것은 이 세계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경이롭게 바라보고 자기 삶의 확대로 체득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다.
절의 뜻에 핀 양귀비를 보았을 때 느낀 다음과 같은 정서는 이 세계의 가장 내밀한 부분과 동정하는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목 차



저(역)자 약 력

(1) 저자 : 법정
저서 : <영혼의 모정><서있는 사람들>외 다수
역서 : <진리의 말씀><불타 석가모니>외 다수


기타 서평

2001년 7월 6일 한국일보

[스테디 셀러] 법정스님 수필집 '무소유'


버릴수록 얻는다고 했다. 무엇인가를 가지려 할 때 거기 얽매이는 탓이다. 설레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유한 것이고통스런 집착으로 바뀌는 것.
법정 스님(66)은 수필집 ‘무소유’에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것”임을 깨닫고, “나는 하루 한가지씩 버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버리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 버린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과 달리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갖지 않게 되는 순간이 바로 온 세상을 갖는 순간이다.
1976년 범우사에서 출간된 ‘무소유’는 금전과 소유가 최고의 미덕인시대를 비집고 스테디셀러 중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최근 3판 30쇄(통쇄 104쇄)를 찍었으며 100만부가넘게 팔렸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이 책이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 책만큼은 소유하고 싶다"
-김수환 추기경-
[무소유] 발간 25주년 기념 개정판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우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본문 중에서-


법정 스님은 침묵과 무소유의 철저함으로 이 시대의 가장 순수한 정신으로 꼽히고 있는 지성이다.
법정 스님은 지금 강원도 산골에서 화전민이 살던 오두막을 빌려 '선택한 가난한 삶'을 살고 있다.
스님은 1992년 4월19일 17년간 지내온 전남 승주 조계산 중턱 불일암에서 내려와 전기도 전화도 들어오지 않는 산골짜기 강원도로 들어갔다.
출가하는 마음으로 불일암을 따났다는 스님은 밤에 촛불과 등잔 밑에서 책을 읽거나 자연의 소리를 듣다보면 우리가 문명의 이기에 너무 길들여져 정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스님의 거처는 해발 800미터에 자리잡고 있어 11월이면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오지의 중의 오지로 5월 중순경에야 봄이 온다. 1954년 효봉선사 문하에 입산 출가한 스님은 빼어난 문장가로 알려져 있다.
스님의 수필집 '무소유'로 해서 이 말이 단순히 국어사전에나 있는 사전적 낱말의 차원을 넘어 '무소유 정신'이라는 말로 이 시대에 다시 살아나 현대인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다.
스님은 1996년 10여년의 고사 끝에 3공화국 시절 정재계 거물들의 사교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서울 도심의 대원각을 시주받아 길상사로 이름짓고 이 시대를 한국불교를 상징하는 기념비적 수도 교화 봉사의 도량으로 거듭나게 했다.
스님은 현재 이 절의 회주를 맡고 있다.
영혼을 맑게 해주는 스님의 수필집에는 「물소리 바람소리」 「서있는 사람들」 「산방한담」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텅 빈 충만」 「산에는 꽃이 피네」 등이 있다.


무소유는 어떤 책인가

나무 한 그루 베어 내어도 아깝지 않은 책
1976년 4월에 처음 나온 이후 초판 16쇄, 2판 63쇄를 찍었고, 이제 3판이 깔끔한 양장본으로 우리 곁에 다시 다가온 법정의 수필집 「무소유」는 어떤 책인가.
지금까지 모두 300만 부 가까이 팔렸다니 그 천문학적 숫자를 기록한 '무소유'-.
김수환 추기경은 "이 책이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 책만큼은 소유하고 싶다"고 말했고, 윤구병 변산공동체 대표는 "무소유는 공동소유의 다른 이름이다. 나무 한 그루 베어 내어도 아깝지 않은 책"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무소유」에는 모두 35편의 맑은 글이 실려 있다.

"나는 하루 한 가지씩 버려야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했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생각해볼 말씀이다.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
우리 시대는 소비의 시대이며, 소유의 시대다. 소유의 즐거움 속에 파묻혀 산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버림'으로써,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소유하고싶은 욕망만큼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온다.
소유하고싶은 욕망은 잔뜩 커져만 가는데 행복은 자꾸만 멀어져 가는 인간사는 어쩌면 어처구니없어 보이지만 그 단순한 진리를 우리는 모르고 산다.
바로 이 책의 매력은 이런 단순한 진리를 거창한 언어에 기대지 않고, 그저 일상의 삶에서 구하고 있다는 데서 더욱 심금을 울린다. 요즘도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찾고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만큼 각박하다는 반증일지도 모른다.
「무소유」는 단편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태준의 수필집 「무서록」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여있어 맑은 샘물을 마시는 듯한 기쁨을 선사하는 수필집이다


동아일보 '책과 사람' 1999년 9월18일자

법정 스님 '무소유' 개정판 펴내
강원도 산골에 은거중인 법정스님(64)이 이 가을 자신의 첫 저서인 ‘무소유’를 새롭게 꾸며 내놓았다.
하안거(夏安居)후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한 스님을 최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만났다.
76년 첫 출간된 이 책은 그동안 80쇄 80만부를 돌파하며 낙양의 지가를 올린 스테디셀러.
문고판 수필집으로는 드물게 대학의 교재로 사용되기도 했고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를 끈 책이기도 했다.
책을 읽고 스님에게 감사의 글을 띄운 뒤 출가(出家)한 사람도 있었다.
"책을 낼 때만 해도 이처럼 많은 사람이 이토록 오래 읽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당시만해도 '무소유'란 말이 아주 낯선 단어여서 한문으로 제목을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소비가 미덕이고 소비자는 왕이었던 시대'에 이 책이 이처럼 널리 읽혔던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사람들이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요, 예나 지금이나 우리 사회가 본질적으로는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정판은 무엇이 바뀌었을까.
"'내용'은 그대로 두고 '표현'을 다듬었습니다. ∼것이다, 그러니까, ∼해버렸다 등의 낡은 표현을 오늘의 문체에 맞게 고쳤습니다. 판형도 4x6 양장본 크기로 바꿨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이 책이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 책만큼은 소유하고 싶다"는 추천사를 써보냈고 도올 김용옥은 "갠지스 강들에 가득찬 모래알 만큼의 칠보(七寶)공덕이 못미치는 무소유 지혜"라고 상찬(賞讚)했다.
윤구병 변산공동체대표는 "무소유는 공동 소유의 다른 이름이다. '나무 한 그루 베어 내어 아깝지 않은 책"이라는 소감을 보내왔다.
스님의 속가 상좌(俗家 上座)인 시인 류시화가 개정판 기획 진행을 꼼꼼하게 거들었고, 판화가 이철수가 제자(題字)와 표지 컷을 만들었다
. 출판사 측은 "'무소유'초판본을 가진 사람에게는 개정판을 무료로 우송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02-717-2121(범우사)

-오명철 기자


문화일보 97년 4월 16일자 38면

문학성과 불교적 지성…출판가 '함성없는 혁명'
로베스 에스카르비는 그의 저서 '책의 혁명'에서 "문고판의 출현은 책의 혁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76년 4월 첫 출간된 법정의 수필집 '무소유'는 국내 출판가에 '함성없는 혁명'을 일으킨 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문고판인 이 책이 세상에 나온지 21년째인 97년 4월 현재 21or50만부(3판 52쇄)라는 판매기록도 기록이려니와 그 영향력 또한 가히 '혁명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1913년 최남선에 의해 선을 보인 육전소설을 국내 문고판의 효시로 본다면, 63년만에 문고판이 '책의 혁명'을 달성해 낸 것이다.
영국 보다 1백90여년, 미국 보다 80여년 늦은 것이기는 해도 '무소유'가 올린 기록은 대단하다.
수필이 갖는 세련된 문학성과 불교적 지성이 평이한 말로 용해돼 담긴 이 책은 비록 문고한이지만 대중에게 끼친 영향력은 그 어떤 호화 장정판보다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범쯤 생각해 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역리이니까."
불승이기도 한 저자 저자 법정이 "내게는 소유가 범죄처럼 생각된다"라는 마하티마 간디의 말을 인용하면서 쓴 글이다.
1970년대 중반 40원짜리 라면이 허기진 한국인의 배를 채워 줬다면, 3백원짜리 문고판 '무소유'는 정신적 허기를 메워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님이 쓴 책이지만, 입산속리 하여 면벽좌선 하면서 얻은 난해한 불교적 진리를 설파하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가다, 조조할인 극장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느낀 단상을, 또는 다락같이 치솟는 아파트값을 걱정하면서 세속의 목소리로 토해 놓은 글들이다.
'무소유'가 처음 나와 16쇄까지는 25편의 수필을 담았으나 85년부터 '신시-서울' 등 10편의 수필을 보태 출판했다. 표지도 세 번 바꿨으며, 책값도 82년까지는 3백원, 그후 90년까지는 1천원, 지금은 처음의 4배나 되는 2천원으로 올랐다.
재미있는 현상은 이 책이 최근 갑자기 눈에 띄게 잘 팔린다는 것이다. 하루에 5백권 이상 팔린단다. '소유가 범죄처럼 생각된다'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일까. 책의 판매고가 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잘 시사하고 있다.

-노영대 기자


<한겨레신문> 92년 8월12일자

'버림'과 '사랑'의 기르침 설파
"우리들은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범우 에세이문고'의 두 번째 책으로 세상에 나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76년이다. 당시 280원하던 책값은 그 사이에 '크게' 올라 지금은 1천원이 되었다. 하지만 그 가격은 아마도 요즘 책값의 하한선이 아닐지.
다방의 커피 한잔 값도 안 되는 이 돈으로 마음에 드는 책 한권을 살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문고본의 큰 미덕인 것이다.
그러나 「무소유」가 16년 동안 50쇄를 거듭하며 30만여권이 팔려나간 것은 싼 책값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표제글인 '무소유'를 비롯해 이 책에 실린 35편의 글이 설파하는 '버림'과 '사랑'의 가르침이 욕심과 미움으로 찌든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세속의 인연과 소유물을 훨훨 털어버리고 출가한 불승의 몸으로서 선물로 받는 난초 두분을 애지중지 키우다가 "집착이 괴로움인 것을" 깨닫고 그 난초마저 남에게 주어버리는 그의 자세는 '버림'의 참된 경지를 보여준다. "인간의 역사는 소유사"라거나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식의 통찰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적어도 진실의 일단을 적시하고 있다.
법정 스님은 '참여하는 불교인'이기도 하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종교인이 과거처럼, 부동자세로서 청산백운이나 바라보며 초연하려 한다면 그런 종교는 없는 것만도 못할 것이다. 일체 중생이 부딪치고 있는 문제는 곧 종교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승인 그가 현실에 참여하는 방식은 드센 고함소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랑과 자비의 부드러운 힘이다.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임을 그는 믿고 있다.
"모국어에 대한 애착 때문에" 이 나라에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할 만큼 그의 글은 아름답다. 포스트모더니즘에다 '혼성모방'이 운위되고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타일이 이 땅의 젊은 작가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이즈음 짧은 문장이 이어지면서 빚어내는 그의 글은 참된 우리글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모범적으로 보여준다.
「무소유」가 갖추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덕목으로 해서 법정 스님은 특히 많은 여성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 책을 낸 범우사에는 지금도 한 달에 십여건씩 법정 스님의 거처를 묻는 전화가 걸려오며 '팬레터'도 쇄도한다고 이 출판사 사장인 윤형두 씨는 말한다.

-최재봉 기자


<현대불교> 99년 9월 22일자

하루에 한편 또는 이틀에 한편씩 읽는 책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책으로 단연 <무소유>를 빼놓을 수 없다. … 윤형두 범우사 대표는"꾸준히 판매되고 있지만 경제가 어렵거나 금전과 관련된 사회문제가 대두될 때 가장 많이 찾는다"며 "빈부의 격차가 없어지고 부처님께서 염원하는 정토사회가 이뤄질 때 이 책은 사문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무소유>는 하룻밤에 다 읽는 책이 아니다. 하루에 한편, 아니면 이틀에 한편씩 읽도록 꾸며졌다.


중앙일보 2004년 3월 6일자

지난 2일 범우사 윤형두 대표는 법정 스님의 전화를 받고 무척 기분이 좋았다. 스님이 그의 대표작인 『무소유』를 문고본으로 복간하는 데 동의했기 때문이다. 윤대표는 한 달 전 스님에게 『무소유』를 문고로 다시 내는 걸 요청하는 편지를 썼었다. 복간본은 이달 말 서점에 나올 예정이다.

『무소유』는 범우 에세이 문고 시리즈의 2번이다. 하지만 1999년 이후엔 단행본 형태로만 팔렸다. 200종으로 구성된 문고 시리즈에 '이빨' 하나가 빠졌던 것. 그간 출판사에는 이를 채워 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줄을 이었다. 덕분에 『무소유』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읽을 수 있게 됐다. 단행본이 6000원인데 비해 문고본은 2800원이다.
『무소유』는 76년 4월 문고 형태로 처음 선보였다. 당시 시리즈 1번은 피천득씨의 『수필』이 기록했다. 이후 『무소유』는 법정 스님의 동의어로 여겨질 만큼 우리 시대 불변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대략 250여만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무소유』는 법정 스님의 두번째 책이다. 스님은 73년 『영혼의 모음』이란 수필집에 '무소유'를 발표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고, 3년 뒤 『무소유』란 타이틀로 새 책을 내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지금도 한번 찍을 때마다 1만부를 발행할 만큼 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러면 『무소유』는 어떤 내용일까. 책에는 모두 35편의 담백·명징한 수필이 실려 있다. 대표작은 물론 '무소유'다. 3년 간 애지중지·애면글면 길렀던 난초를 놀러온 친구에게 안겨준 스님이 난초에 대한 그의 집착을 돌아보면서 소유욕에 따른 개인·사회·국가 간의 '싸움'을 참회하고 있다.

『무소유』는 지난 30여년 한국 사회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했다. 사막의 열기보다 더 뜨겁게 경쟁 일변도로 치달아온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을 제공했다. 이것저것 내 몫 챙기기에 바쁜 우리들이 비록 실천은 하지 못하더라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그런 마음의 평화를 노래했다. 도피적이든, 아니면 창조적이든 '크게 버린 만큼 크게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제시한 것이다.
"이 책이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 책만큼은 소유하고 싶다"(김수환 추기경), "나무 한 그루 베어내어도 아깝지 않은 책"(윤구병 변산공동체 대표)" 같은 칭찬도 받았다. 출판사에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돈 문제로 옥고를 치를 때 "『무소유』 한번만 읽었더라면"이란 광고를 내기도 했다.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차지하게 된다는 무소유의 역리(逆理)"는 모든 게 혼탁한 요즘 더 그리운 것 같다.

-박정호 기자 jhlog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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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내가 중학교 2학년때 산 책이다.
중학교 3학년때 나는 법정스님이 지은 무소유의 문고판을 찾으려고 교보문고, 영풍문고를 갔다. 그런데, 무소유 만은 범우사에서 2000원짜리 문고본을 절판시키고 6000원짜리 양장본만 판다고 그랬다. 그래서 나는 그 책을 사기를 포기 했다. 이유는 내가 돈이 없어 6000원짜리를 살 엄두가 안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민문고에서 책을 보다가 문고판을 보게 되었다. 나는 바로 그 책을 사게 되었고, 그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맨 처음에 무소유를 읽었을떄, 나는 실로 말을 할수 정도밖에 없는 기쁨에 찼다. 모르는 것을 발견할 때의 쾌락이라 할까.
읽을때 마다 참 어려운 것이 어휘였다. 스님의 글에서는 한자로 된 불교용어가 써저있어 한글전용세대이고 기독교인인 나에게는 일기가 조금 힘들었다. 그 때 나는 불교용어를 조금 알게 되었다.(고2때 문학선생님이 불교용어를 많이 가르쳐 주어 다시 이 책을 읽었을떄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나는 그 때 무소유라는 책을 읽기만 했지, 이해를 별로 못한 것 같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고1때 학교에서 논술경시대회을 치뤘다. 그때 주제는 무소유에 대한 글이었다. 논술 주제에 대한 지문은 "비명을 찾아서"의 저자 복거일씨의 칼럼(소유가 중요하다는 주제였던 것 같다.)과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있었다. 나는 자신있게 "인간은 소유를 위해 살아간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에서는 인간은 가지고 싶은, 알고싶은 소유욕 때문에 인간사회가 발전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 소유라는 것때문이다. 무소유라는 것은 우리가 소유욕에 너무 지나치게 되면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무소유도 소유하고 싶다는 욕심때문에 추구하게 된다."라는 글을 써서 제출 했었다. 그래서 그 것으로 논술경시대회우수상을 받게 되었다.(부상으로 스프링으로 제책된 공책을 줬었다.)

내가 고 1때 이 글을 제대로 이해 하고 있었는가?, 그것은 아니다. 고1때에도 이 책을 읽을때마다 용어가 어려워 읽기가 힘들었으니까.

나는 자주 무소유에 있는 글을 자주 보게 된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우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본문 중에서-

"무소유"라는 책에서 나는 감동을 많이 받았다. 그 이유는 자주 읽으면 읽을수록 나에게 큰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무소유를 주장하는 무소유라는 책을 모든 사람들이 꼭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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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습니다.
그런데 내가 쓴 글이 양질의 글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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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3일발행한 한겨레21 기사에서 퍼왔습니다.



겨울엔 컴퓨터를 떠나라





장시간 이용자 ‘심부정맥 혈전증’ 조심… 물 섭취·운동 자주해야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겨울철엔 컴퓨터 앞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마련이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물론이고 회사원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잠깐의 외출도 추위로 인해 부담스럽기에 밤낮으로 모니터 앞을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게임이나 채팅, 홈페이지 관리 등에 빠져 있다 보면 기나긴 밤을 지새우기도 할 것이다. 이럴 때 만성 피로감을 느끼고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영양실조나 과식으로 비만 등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더욱이 절대 운동량이 모자라기 쉬운 겨울철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다리 피 굳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최근 컴퓨터 사용자를 위협하는 질환은 놀랍게도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다. 이전에 ‘심부정맥 혈전증’이라 불리며 병상의 환자들이 주로 걸리던 질환으로,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해 질환명이 바뀌었다. 비행기의 좁은 좌석에 10시간 안팎 꼼짝하지 않고 앉아 있으면 다양한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일단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리 정맥에서 혈전(피떡)이 생긴다. 이것이 혈관을 타고 이동해 폐 동맥의 색전(塞栓)이란 부위를 막으면서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된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다. 다리에 있는 정맥은 크게 심부정맥과 표재성정맥으로 나뉜다. 심부정맥은 다리의 깊숙한 곳에 있는 큰 정맥이다. 동맥을 통해 다리에 공급된 피의 90%가량이 심부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올라가게 된다. 모니터에 집중한 상태에서 다리를 움직이지 않는다면 정맥 내의 피가 굳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한번 혈전이 생기고 10여일이 지나면 제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내과적 치료로 항응고제를 사용해 혈전 진행을 막아야 한다.


만일 컴퓨터 사용자들이 다리가 붓는다고 느낀다면 혈전이 생기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컴퓨터 사용자들의 자세는 비좁은 비행기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에 몰입한 상태에서 한두 시간 동안 같은 자세를 취하기 일쑤다. 아주대학교 영상의학과 조재현 교수는 “컴퓨터 장시간 사용자들이 새로운 심부 혈전 위험진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자리를 뜰 수 없다면 물이라도 자주 마시고 발바닥을 자극하는 기구를 두는 게 좋다.



1시간 이상 계속 앉아 있으면 위험




실제로 컴퓨터 게임에 빠진 사람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으로 사망한 사건이 학계에 보고되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 이호 박사는 지난 6월, 2년 전 PC방에서 인터넷 게임 ‘뮤’를 즐기던 20대 중반 남성의 사망 원인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색전이 막혔던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는 컴퓨터 사용자들이 정기적으로 일어나 움직이도록 권고하는 문구를 컴퓨터에 의무적으로 부착하게 하는 ‘음반·비디오물·게임물법 개정안’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사실 겨울철에 운동하기는 쉽지 않다. 차가운 온도에 적응하려면 체력 소모가 많고 근육이나 관절의 위험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운동량이 모자란 상태에서 컴퓨터 작업으로 날밤을 새다가는 자칫 죽음을 부를 수도 있다. 부득이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야 한다 해도 1시간 이상 지속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것이 힘들다면 원적외선 방출로 혈전 현상을 예방하는 ‘헬스키퍼’ 같은 운동기구나 ‘헤파린’이라는 물질을 이용한 경구용 항응고제를 사용해볼 만하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연구진은 젖과 오줌으로 혈전증 치료물질(tPA·tissue Plasminogen Activator)을 배출하는 형질전환 돼지를 만들기도 했다.



겨울철 실내 관리 5계명


1) 실내 온도는 20도 안팎으로 하라: 실내 온도가 높으면 진드기가 급속도로 증가해 건강을 갉아먹는다. 실내 습도는 50%가 넘지 않도록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하는 게 좋다.


2) 하루에 30분 이상 창문을 열어라: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해도 외부의 공기가 유입되지 않으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창문 여는 시간이 길수록 좋다.



3) 실내 공기 정화용 화초를 키워라: 벤자민 고무나무나 디펜바키아 등은 오염된 공기를 흡수해 정화하며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4) 이부자리 빨래를 격주마다 하라: 이불이나 침대·베개 커버는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다.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이나 세탁기의 삶는 기능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5) 집먼지의 온상을 과감히 없애라: 드라이 플라워·인형·장난감 등을 치우고 커튼도 없는 게 좋다. 커튼이 필요한 경우에는 두꺼운 천보다는 얇은 면 계통의 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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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영완기자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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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이언스誌 선정 '올해의 10大 과학뉴스'  2004/12/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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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사이언스誌 선정 '올해의 10大 과학뉴스'





사이언스誌 선정 '올해의 10大 과학뉴스'

화성 생명탐사·1m 난쟁이화석 발견…

이영완 기자 ywlee@chosun.com

입력 : 2004.12.16 18:50 38' / 수정 : 2004.12.17 09:34 05'











1. 화성서 물흔적 찾아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올해 화성에 로봇 탐사선을 보내 생명의 흔적을 추적했다. 바퀴가 달린 쌍둥이 로봇 오퍼튜니티와 스피릿은 각각 다른 곳에서 광물을 채취, 분석하고 카메라로 지질형태를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오퍼튜니티는 화성의 메리디안 평원의 이글 크레이터에서 발견한 기반암에서 물이 흘렀다가 마르기를 반복한 흔적을 찾아냈다. 스피릿은 다른 곳에서 과거에 흘렀던 물이 수백m에 달하는 화산재를 부드럽고 철이온이 풍부한 암석으로 바꾼 흔적을 찾아냈다. 과학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아주 오래 전 화성에는 염분이 많은 산성의 물이 흘렀으며, 그 안에 극한지역에서도 살 수 있는 생명체가 존재했으리라는 추정을 했다.

탐사 로봇들 외에도 NASA의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호(號)와 유럽우주기구의 마스 익스프레서 오비터호도 화성 주위를 돌면서 로봇들의 탐사를 돕고 있다.













2. 뇌용량 380㏄ 화석발견

10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 플로레스섬에서 키 1m, 뇌용량 380㏄의 신종 인류화석이 발견됐다. 과거 자바섬에서 발견된 호모 에렉투스에서 분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종은 ‘플로레스의 인간’이라는 의미에서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로 명명됐다. 그러나 세계 언론은 올해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난쟁이 종족의 이름을 빗대 ‘호빗 화석’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과학자들은 플로레스의 인간이 호모 에렉투스로부터 기원해 자원이 부족한 지역특성에 맞게 몸 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뇌용량이 침팬지와 비슷한 수준임에도 정교한 석기를 사용한 점 등 기존의 고인류학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숱한 미스터리를 남겼다. 과학자들은 이 인종이 현생 인류의 직접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1만8000년 전까지도 공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초전도체' 새물질 개발
3. 황우석 교수의 인간배아복제 (1면 기사참조)

4. 저항없는 초전도체 개발

미국과 오스트리아 연구팀은 올해 초 각각 ‘페르미온(fermion) 응축’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물질 상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페르미온은 전자 양성자 중성자 등 원자를 이루는 기본입자, 그리고 칼륨(K)처럼 이런 기본입자들이 홀수개로 결합된 원자들을 일컫는다. 자연상태에서 페르미온은 서로 밀어내 제각기 떠돌거나, 반대로 밀접하게 결합돼 분자를 이루지만, 절대온도 0도로 냉각시킨 다음 자기장을 걸어주면 원자들이 분자를 이루지 않고 약간 떨어진 상태에서도 마치 쌍을 이루듯 함께 움직였다. 이 상태에서는 저항이 없어짐으로써 열 손실 없이 전류를 공급할 수 있는 초전도체나 점성이 사라져 무한히 흐르는 초유체가 된다.










5. ‘쓸모없는 DNA’ 규명

인간의 게놈 DNA에는 인체의 모든 생리현상을 좌우하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암호가 담겨 있다. 그러나 모든 DNA가 단백질을 합성하는 것은 아니다. 단백질을 합성하는 DNA는 전체 게놈의 10%에 불과하다. 이들 유전자 DNA 사이에는 아무런 기능이 없는 DNA들이 끼어 있는데 바로 ‘쓰레기 DNA(junk DNA)’다. 그러나 올해 과학자들은 유전자 사이에서 발견되는 쓰레기 DNA가, 유전자가 제때 올바른 곳에서 기능을 시작하도록 해준다는 사실들을 밝혀냈다. 또 생물의 진화론적 기능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 상대성이론 증명하는 중성자별 충돌
6. 상대성이론 증거 나와

지난 1월 호주의 천체물리학자들은 지름이 64m인 라디오파 천체망원경으로 우주공간으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 중성자별의 쌍을 발견했다. 호주 과학자들은 애초 초당 44번씩 회전하고 있는 중성자별을 관측했는데 좀더 자세히 확인한 결과 2.8초마다 한번씩 회전하고 있는 또 다른 중성자별이 바로 곁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천문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두 중성자별은 지금으로부터 8500만년 뒤에 서로 충돌할 것으로 예측됐다. 천문학자들은 이번 관측이 이론적으로만 확인돼온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한 실제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7. 양서류 32% 급감

올해 양서류, 나비, 조류, 식물종의 격감 소식이 잇따랐다. 지난 3월 영국의 과학자들은 지난 20년간 영국에서 나비 58종의 개체(마리)수가 71% 줄었으며, 조류의 개체수는 54%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식물 1254종의 개체수는 40년간 28% 감소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나비의 개체수 감소였는데, 지구 생물종의 54%를 차지하는 곤충이 멸종위기에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6번째 멸종기 가설에 대한 강력한 증거로 평가됐다. 또 국제자연보호연맹은 11월 현재 전지구적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생물은 동물 7266종, 식물 8323종 등 모두 1만5589종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물 가운데에는 양서류가 32%, 거북 종류가 42%에 이르러 가장 큰 위기에 놓여 있었다.

8. 물의 다른 성질 밝혀

미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과학자들은 100년 이상 지속돼온 물의 이미지를 바꾸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제까지 수소와 산소원자의 전기 차이로 인해 물 분자가 서로 끌어당겨 물 한 분자당 각각 4개의 물 분자가 손을 잡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싱크로트론 X선 관찰결과 단지 주변의 두개 분자와만 연결돼 있는 형태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밀도가 높은 물과 좀더 느슨한 물 두 가지 형태가 우리 부엌 수도에서 흐르고 있다는 것. 그러나 그후 기존 모델이 맞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당분간 논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 밖에 또 이온들이 물 표면에서 밀려나 바다 깊은 곳에 몰린다는 기존 이론에 대해 대기 중에도 바닷물에서 나온 이온들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기상학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9. 新의약품 개발 활발

유엔(UN), 대학, 민간자선단체, 제약업체 등 공공단체와 민간기업이 손을 잡고 미개발국의 환자를 위해 의약품을 개발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났다.

모잠비크에서는 새로운 말라리아 백신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에이즈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도 활발히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91개의 의료 관련 공공-민간 연합체가 있다. 가장 큰 연합체인 ‘에이즈·결핵·말라리아와 싸우는 세계 기금’은 128개국에 30억달러를 기부했는데, 그중 빌 게이츠 부부 재단이 낸 돈이 75%를 차지했다.












▲ 폐광산에서 미생물 게놈을 추출했다
10. 미생물게놈 추출성공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주역인 미국 크레이크 벤터 박사는 3월 사이언스에 바닷물에서 미생물 게놈을 추출해 10억5000만 염기쌍을 한꺼번에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게놈 해독 결과 모두 120만개의 유전자를 찾아냈는데, 이는 이제까지 분석된 미생물 유전자의 거의 1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는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들의 게놈을 종류별로 분리하지 않고 통째로 모은 ‘메타게놈’을 분석했다. 이번에 분석된 메타게놈은 적어도 1800종의 미생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기 폐광산에서 사는 미생물의 메타게놈도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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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파이어폭스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각종 블로그에서 파이어 폭스가 좋다니 익스플로러가 좋다니 하는 논쟁때문에 블로그가 시끄럽습니다.
차니의 웹로그에서 "파이어폭스에 대한 다섯가지 오해"를 읽어보시고 잘못된 생각들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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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eirdTopics.com
외국發 따끈따끈한 포스트에서 퍼왔습니다.

믿을만한 소식통에 근거해서 흥미거리 뉴스를 많이 제공해오고 있는 영국 뉴스사이트 '아나노바'도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휴보를 최근 소개했네요.

제가 이렇게 한번더 소개를 하는 이유는, 아나노바에 올라갈 정도로 '휴보'가 세계적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해서요. 노무현 대통령도 참석했던 한영과학포럼에서 한 휴보의 시연이 많은 영향을 주었겠지만요.



source : http://www.ananova.com/news/story/sm_1219373.html

[참고자료]
'휴보'관련기사 : [세계일보]한국형 로봇 휴보
'휴보','아시모'관련글 검색

하지만, 시속 3km로 달릴 수 있는 일본, '아시모'를 생각하면 좀더 분발해야 할 듯^^.
일본, '아시모'동영상 보기

(추가 : 이왕 로봇관련 소식올리는거 모아서 올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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